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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경신참변 (간도참변) 100주년1920년 경신참변(간도대학살)으로 일제는 1만명 민간인 학살

청산리전투와 봉오동전투에서 참패한 만주 주둔 일본군이 조선인 박멸을 목표로 경신대토벌 작전을 벌였다. 치욕적인 패배를 당한 일제는 광기어린 복수에 나선 것이다. 그 복수는 독립군이나 민간인을 가리지 않았다. 간도대학살이라는 비극으로 치달아갔다.

1920년 10월 일본은 혼춘사변(琿春事變)을 일으켰다. 봉오동,청산리에서 대패한 일본은 만주지방에 정규군을 출병시키기 위해서 구실이 필요했다. 그래서 일제는 중국 마적을 매수하여 혼춘의 일본총영사관을 습격하도록 흉계를 꾸몄다. 이때 마적들은 중국인 병사 70여 명,한국인 7명뿐 아니라 일본인 9명도 살해하고 미리알고 비워둔 일본총영사관을 소각했다. 

이를 빌미로 하여 일본군은 만주를 침략했고 독립군을 소탕한다는 명목 아래 만주에 거주하는 한국인을 전멸시키려는 소위 <초토화 작전>을 감행하였다.

출처 : KBS

역사에서 <경신참변>이라 부르는, 무고한 조선인에 대한 학살은 10월 2일 시작되어 다음 해 5월 일본군이 철수하기까지 약 8개월간 지속되었다. 얼마나 많은 동포들이 희생되었는지 그 규모는 지금껏 자세히 밝혀지지 않았다. 

"거기서 그놈들이 그곳에서 패전하고 보복하러 온거야. 그러니깐 내가 말하는 우리동네 한 70호 사는데 그 뒷산에서 우리 모르는 사이에 전부 다 점령하고 다 에워싸고 젊은사람 하나하나 다 잡아가는거야. 거기서 아마 열 몇명인가 그러니깐 살살 빠지려구 하고 못 빠지게 해서 잡힌 사람이다 붙잡혀서 거기서 한 몇십리 가가지고 다 총살당하고, 그런 참혹한 것을 보았어요." (안춘생 선생 증언, 2001년 11월 23일, 12월 21일 · 장석흥교수 연구실)

1920년 10월부터 다음해 5월까지 무려 8개월간 일본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이 이어졌다. 독립신문에 따르면 1만여명이 죽고 민가 2500여채, 학교 30여채가 불탔다.  북간도 지역의 네 개 마을에서 3,664명이 죽었다는 기록으로 미루어보아도 1만여 명 이상이 희생되었을 것이다. 

출처 : STB상생방송

이 일본의 간도토벌대와 맞서 싸워 크게 격파한 것이 바로 청산리전쟁이다. 봉오동 전투 이후 홍범도의 연합부대와 김좌진의 대한군정서는 화룡현 이두구·삼도구 방면으로 이동하였는데, 반일 무장단체를 찾아 청산리 계곡으로 들어선 일본 간도토벌대와 조우하여 10월 21일부터 26일까지 그 일대에서 10여 차례 전투가 벌여 일본군 약 1200여명이 전사시키는 대승을 거두었다. 이런 가운데 패배한 일본군의 광기는 더해졌을 것이다.   

이런 와중에 1920년 11월 3일 중국 길림성 통화현 반라배촌에 배달학교가 있었다. 이 배달학교에도 일본군 헌병대가 들이닥쳤 이 학교의 교장과 임원등을 모두 살해했다.  배달학교는 이시영, 이회영이 설립한 신흥무관학교의 지원으로 문을 연 민족 교육의 본산이었다. 

이에 앞서서는 1920년 8월 15일 오동진 장군과 석주 이상룡 선생이 함께 자금을 출연하여 중국 관전현에 설립한 민족학교 '배달의숙'도 수난을 당했다.  밀정 감영극 무리들이 배달의숙을 습격했고 수천권의 책을 불살랐다. 환단고기를 편저한 운초 계연수 선생이 이때 살해당하는 처참한 비극을 맞이하게 되었다.  1920년은 그야말로 전쟁이었다. 

100년전인 1920년은 봉오동,청산리 대첩의 승전보가 있었던 해이기도 하지만  1920년 4월, 일본군의 연해주 한인 살상극인 <4월 참변>에서 10월부터의 <간도대학살(경신참변)>에 이르기까지 대학살이 자행되었던 가슴아픈 해이기도 하다. 

100년이 지난 지금도 강제징용,위안부,독도문제 등 일본과 산적해 있는 문제들로 역사전쟁을 벌이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신친일파의 득세로 인한 갈등을 빚고 있다. 이럴때 일수록 100년전의 비극을 잊지 않고 100년전의 승리보다 더 큰 승리를 쟁취할 수 있는 한해가 되도록 더욱 힘써야 할 것이다. 

박찬화  multikore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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