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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회관호텔 법정시비로 '임대료 벌써 6억원 날렸다'호텔같지 않은 호텔 지어 놓고 방치 - '15개월째 개관도 못한채 낮잠'
박춘광  |  geoje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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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5.02.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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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관 관계자들, 소송내용 미공개하며 감추기 급급 - 재판 이유 개문조차 안해
 
거제문화예술회관 공사가 시작되자 거제시민들 간에 예산낭비문제를 우려했던 사실이 현실로 드러나고 있어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이 회관의 운영은 시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욕구 충족을 어느정도 소화하고는 있으나 너무나 방만한 시설과 이에 따른 부가가치 창출이 뒤따르지 않아 거제시 예산낭비의 한 원천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거제문화예술재단(이사장  김한겸.관장 김응태)이 부설 호텔업자 선정 잘못으로 인해 법정 시비가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어 수억을 들인 부대시설인 호텔이 15개월이 넘도록 개관조차도 못해보고 낮잠만 자고 있는 실정이다.  이 호텔은 당초 계획대로라면 보증금 외에도 월4천여만원의 임대료가 허공에 날려진채 개관조차 못해 2003년 10월 개관시 부터 계산한다면 15개월째 방치돼 6억원이라는 임대료 수입이 날아가버린 셈이다.

분쟁의  원인은 부실시공

부대시설인 호텔의 문제점은 임대업자 선정잘못과 한진건설측의 부실시공이 원인이다. 호텔기능상 가장 중요한 사항인 방음시설 미흡과 객실들이 전망좋은 바다쪽을 두고 뒤쪽으로 배치된 구조상의 문제점도 크게 최근 부각되고 있어 당초 이 계획을 입안한 담당자자들의 소홀한 대처를 크게 비난하는 시민들이 많다.  회관 운영을 위한 수익사업으로 본관 대·소 공연장 및 전시실, 분장실, 다목적 홀 등을 제외한 별관 객실 59개, 연회장 60평, 카페 30평, 특산물 판매장 30평, 커피숍 60여평 등 5개 시설을 개관에 앞서 공개입찰을 통해 임대사업자를 선정했다.

입찰결과 5개 부대시설을 1년간 사용조건 임대료 5억1천만원에 낙찰받았던 정모씨(경주시)가 2003년 10월 16일 계약금 5천만원을 거제예술회관 재단에 납입했다가 사업성 분석 결과 수지타산이 맞지 않다며 소송불사를 제기해 계약금을 반환하는 선에서 1차 포기한바 있었다.

이어 재단측은 지난해 4월13일 별관건물 입찰을 통해 임대자로 선정된 호텔아트(대표 방모)측과 계약(이때 벌써 개관시 부터 9개월을 날려버린채) 임대기간을 2004년 7월1일부터 2007년 6월30일까지 3년 동안 총 사용료 14억원(1년간 사용료 4억6천6백66만6천원)에 임대보증금 4억2천만원의 보증보험을 받은 후 분기별로 1억1천6백66만6천5백원을 납부키로 하는 공유재산사용계약서를 체결했다.

이후 낙찰자로 선정된 호텔아트측은 집기와 비품, TV, 가구, 침대, 주방기구 컴퓨터, 인건비 등  6억여원을 들여 지난해 7월1일 개업을 목표로 준비했으나 객실 등 건물 곳곳에 하자를 발견, 손님을 도저히 받을 수 없는 총체적 부실건물임을 주장하면서“그 동안 수 차례 보수에도 불구,  피서철 성수기까지도 개업을 할 수 없는 실정”이라며 계약을 파기했고, 이내 소송에 휘말렸다.

620억 예술회관 에레베이트도 없어-노약자. 어린이 60m 가파른 계단이용 위험

최근에는 620여억원 예산을 들인 이 예술회관에 엘리베이트가 없어 설치가 시급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개관후 각종 공연과 전시로 10만여명의 관객을 동원, 현재는 거제시의 명실상부한 문화예술의 전당으로 자리매김하지만 주차장을 이용하는 관람객들은 길이 60여m에 이르는 계단을 이용해야만 하는 건물구조인데다 계단경사가 70도 이상이어서 노약자는 물론 어린이를 동반한 관람객들이 각종 안전사고의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는 것.
또 이용자들은 관람을 마치고 계단을 내려올 때도 미끄럼사고 등의 위험이 높다고 호소하고 있다.

회관운영 혈세 ‘줄줄’ 

거제시가 6백20여억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개관한 거제문화예술회관이 지난해 경우 재단에 출연한 10억5천5백만원과 회관건립을 위해 차입한 지방채 79억원의 지난해 상환예정액 14억여원 등을 포함  30여억원 이상의 결손이 생겼다.

문화예술회관을 관리하고 있는 재단측은 지난해 당초 수입액을 거제시 출연금 10억5천5백만원과 부대시설 임대료 6억1천만원, 공연료와 대관료 4억1천5백만원, 영화관 9천5백만원 등 26억9천만원으로 편성했다. 또 지출은 급여와 제수당, 인부임, 여비, 업무추진비 등 5억7천3백만원, 보상금 1천80만원, 대행사업비 1억9천9백만원, 공영사업비 9억5천만원 등으로 수지균형이 맞도록 했다.

그러나 문화예술회관 개관과 동시 부대시설인 호텔 59실과 대·중 연회장(1백70평), 기념품 판매장(86평), 커피숍(1백20여평), 카페테리아(35평), 아트샵(6평)등을 3년간 사용조건으로 총 15억3천만원(연간 5억1천만원)에 낙찰 받은 방모씨가 계약을 파기하므로서 매달 4천여만원의 손실을 보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회관 운영 자체에 따른 예산낭비도 거제시민의 큰 부담이지만 문화예술에 대한 갈증해소 및 시민의 욕구 충족이라는 측면에서 감수하고 있으나 이 업무를 맡은 재단이나 관계자들의 업무미비로 임대료 수입마져 6억원이나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인 것이다.

호텔개관의 걸림돌 부실시공들

거제시가 문화예술 중흥을 위해 장승포동 426-33일대 7천4백15평의 부지 위에 98년 1월부터 6년간 6백20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들여 연 면적 6천2백10평의 거제문화예술회관을 건립 2003년 10월21일에 성대한 개관식을 가졌다. 이 가운데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의 본관은 1천2백16석의 대공연장, 4백30석의 소공연장 및 분장실, 다목적홀 등 시민정서 함양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 지하 1층, 지상 3층의 별관은 59실의 호텔, 대·중연회장, 기념품 판매소, 커피숍, 카페테리아 등으로 임대사업자를 선정, 경영수익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공사추진과정에서 값싼 중국산 석재를 사용하는 등 부실공사로 말썽을 빚었던 별관건물은 준공 후에도 곳곳에서 하자가 발생, 임대를 할 수 없는 총체적 부실 건물로 밝혀져 처음 입찰을 받았던 사업자가 사업을 포기한데 이어 재입찰을 통해 지난 4월 선정된 임대업자도 비품 구입비 등 6억여원을 들인 채 개업을 하지 못했고 사업포기에 따른 비용청구소송을 진행 중이다.  

별관건물 중 59실의 객실을 갖춘 호텔은 9평 규모의 특실 2개, 7평 규모의 한실 5개와 5평 규모의 일반실 52개로 2∼4층에 배치돼 있으며 1백72평의 대·중 연회장은  4층, 86평의 기념품 판매소와 1백20평의 커피숍은 1층에, 1백26평의 카페테리아, 6평의 아트샵 등은 본관 1층에 수영장은 기 임대업자가 선정돼 사용하고 있다.

기념품 판매소 천정 석고보드에 핀 곰팡이, 천정 및 외벽 누수, 비상급수시설 미설치, 불량에어콘과 소음, 정전에 대비한 급수 및 냉동기 냉수펌프 비상전원 미설치, 기계실 온수보일러 팽창탱크 주변 배관 절단, 객실관리시스템 미통합,연회장 영업 난방시스템 본관내 설치,공용화장실·객실 욕조 배수불량 및 부실시공 등 하자를 주장하며 수차례의 보수공사에도 불구하고 영업에 영향을 받아 영업이 불가능했다고 임대업자인 호텔 아트측은 주장했다.


시가 별관 건물의 부실시공을 알면서도 하자보수 등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재입찰을 추진해 임대업자는 손해를 봤다는 주장이고 재단측은 일부 공사에 문제가 있었으나 이런 것이 근본적으로 영업을 할 수 없는 정도였거나 계약을 파기할 사유는 아니라는 주장속에 소송이 진행 중이다.

이 사실은 차기 시장선거때 '침매함제작장 무산, 장목복합레저관광단지 무산'에 이어 '문화예술회관 호텔 미운영으로 인한 예산낭비 등'도 집중적으로 거론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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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문화예술회관 전경

예술회관 별관 호텔 뒷부분

별관 호텔부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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