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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2세여아 42세 남자와 약혼,불륜 삼촌 대신해 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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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5.02.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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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파키스탄의 한 시골마을 원로회의에서 2세 여자아이에게 42 세의 남자와 약혼하도록 명령,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22일 AP통신에 따르면, 최근 파키스탄 펀자브 지역의 ‘카차 초 한’이라는 한 작은 마을에서는 32세의 주부가 20세의 미혼 남성 과 혼외정사를 즐기다 남편에게 발각됐다.

남편 마메드 알타프(42)가 마을 원로회의에 아내와의 이혼과 함께 이 청년에 대한 처벌 및 금전적 보상을 호소했다. 그러자 마을 원로들은 이 청년에게 3800달러의 합의금을 지불하고 남의 아내를 범한 대가로 이 청년의 두살난 조카를 알타프에게 주도록 했다. 원로들은 조카의 나이가 2세인 점을 감안, 일단 약혼을 한 뒤 18세가 되면 알타프와 결혼하라고 명령했다.

파키스탄의 법률에 따르면, 미성년자의 뜻에 상관없는 결혼은 14 년이하의 징역형으로 엄벌하고 있으나 법망이 미치지 못하는 시골에서는 여전히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식의 복수가 일반화 해 있다.

지난 2002년에는 강간죄를 범한 남자의 여동생을 피해자 가족들이 집단강간해 사회적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파키스탄 인권위 원회 소속 변호사인 라쉬드 라만은 “이번 카차 초한 마을의 결정은 불법”이라며 “어느 누구도 두살난 어린이의 미래에 대해 간섭할 권리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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