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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회 이름 잘못된 것 많다우럭→조피볼락, 히라스→방어로 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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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5.03.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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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가리는 돌가자미 횟집선 줄가자미 팔아
게르치는 실제 쥐노래미 학술명칭 상으론 타어종


'이시가리가 돌가자미가 아니고 줄가자미라고?' 고급횟감이자 겨울철 별미로 널리 알려진 이시가리는 흔히 돌가자미로 알고 있으나 사실은 줄가자미이다. 횟집을 오래 경영했다거나,회에 관한 한 일가견을 가진 미식가들도 흔히 줄가자미를 돌가자미로 착각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생선횟집에서 찾아볼 수 있는 각종 횟감용 생선들 가운데 소비자들 사이에 통용되는 이름과 실제 학술 명칭이 달라 혼란스러운 경우가 많다.

이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최고급 생선횟감 '이시가리'. 생선회 문화가 잘 발달된 일본에서도 '이시가리'는 탁월한 씹히는 맛과 양질의 고단백 식품으로 유명하다.

'이시가리'는 일본어로 원발음은 '이시가레이'가 맞다. 국립수산과학원이 지난해 새로 펴낸 '유용어류도감'에는 '이시가리'가 아닌 '이시가레이'라고 표기돼 있다. 생선회 전문가인 부경대 조영제 교수도 "이시가레이가 맞는 말이나 사람들이 발음하기 쉽게 부르다 보니 이시가리로 통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시가리,즉 이시가레이를 우리말로 옮기면 '이시'는 '돌','가레이'는 '가자미'를 뜻하므로 '돌가자미'이다.

그러나 문제는 생선횟집에서 '비싼 이시가리'라고 내놓는 회는 정작 돌가자미가 아닌 줄가자미(일본명 사메가레이)이다. 줄가자미가 돌가자미로 둔갑해 불리고 있는 것이다.

줄가자미회가 돌가자미회로 뒤바뀐 연유는 우리나라와 일본,특히 해안지방으로 가깝게 위치한 부산과 일본 남동부의 방언이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조영제 교수는 "일본 서적인 '식재어패대백과'를 보면 일본 남동부의 방언으로 줄가자미(사메가레이)를 돌가자미인 이시가레이로 부른다는 내용이 기술돼 있다"면서 일본에서의 방언이 그대로 도입되다 보니 이같은 혼동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돌가자미와 줄가자미는 등에 돌기가 있는 점은 일치하나,돌가자미는 돌기가 등 중앙,위,아래에 모여 띠처럼 보이고(사진 위) 줄가자미는 등 전체에 작은 돌기가 줄지어 퍼져 있는 점(사진 아래)이 다르다. 한편 돌가자미는 참가자미와 함께 일반적인 가자미회로 팔리고 있다.

이밖에 부산에서 흔히 게르치로 불리는 횟감은 학술 명칭이 쥐노래미이며 실제 학술명칭이 게르치인 어종은 생김새가 전혀 다른 별개의 어종으로 횟감으로는 쓰이지 않고 있다.

우럭,뽈라구,히라스,오도리 등도 조피볼락과 볼락,방어,보리새우 등이 사투리와 일본어로 잘못 불려지고 있는 예다.

조영제 교수는 또 "횟집 업주들과 소비자들이 일본어와 사투리 대신 올바른 횟감 이름을 사용한다면 남해안지방의 대표상품인 생선회의 이미지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출처: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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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가자미

줄가자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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