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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민요 유파 인정하지 않겠다’는 문화재청, 이에 맞선 경기민요 전승자 대표단6월 19일과 22일, 문화재청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 열 예정

국가무형문화재 경기민요 전승자 대표단은 “오는 2023년 6월 19일과 22일, 경기민요 전승 환경을 교란하고, 전승현장의 의견에 귀를 닫고 거짓과 핑계로 일관하는 문화재청과 문화재위원회를 규탄하는 100인 이상의 대규모 집회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단 관계자에 따르면, “경기민요는 12잡가 12곡이 지난 1975년 국가무형문화재 제 57호로 지정되었으며 묵계월 유파는 적벽가, 선유가, 출인가, 방물가를 이은주 유파는 집장가, 평양가, 형장가, 달거리를 안비취 유파는 유산가, 제비가, 소춘향가, 십장가 등 각각 4곡씩을 분할하여 전승 책임을 부여하여 보유자로 인정되었으며 전승현장에서는 이를 당연한 규칙으로 여겨왔다.”고 한다.

이은주 명창 경기창 전수 공연 모습

하지만 “문화재청은 김영운 위원장이 작성한 「중요무형문화재 개인종목(음악분야) 전승활성화 학술연구용역 결과보고서」 를 근거로 경기민요의 유파(계보)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황당한 입장을 전해왔다.”는 것이다.

용역보고서의 내용에는 “묵계월 이은주의 전승계보도 바꾸어 기재하고, 이은주 보유자의 스승 이름도 잘못 기재하고 있으며, 경로가 다른 김장순 전승교육사의 사승 경로를 기재하지 않는 등 많은 오류가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한다.

또한 “본인의 논문이나 서적을 주요 근거로 인용했으며, 유파를 인정해야 한다는 다른 학자들의 주장은 전혀 참조하지 않는 등 확증 편향을 가지고 작성되었다.”며 

“이 용역보고서는 현 무형문화재 위원회 위원장인 김영운 위원이 경기민요 부문을 조사하여 집필하였고, 또 다른 위원인 최헌 위원은 서도소리 부문을 집필하였는데 이는 본 용역보고서를 집필한 직접적인 이해당사자임에도 불구하고 회피나 기피 절차 없이 무형문화재법 시행령 5조를 위반하며 경기민요 보유자 인정 심의에 참여해 결정을 주도하여 심의를 의결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은주 명창 경기창 전수 모습

경기민요 전승자 대표단은 이러한 내용을 근거로 하여 이번 문화재청의 결정과 내용을 크나큰 절차적 하자로 인식하고, 본 심의는 당연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문화재청은 경기민요 보유자 최종 후보자로 김혜란(안비취 유파)와 이호연(안비취 유파)명창만 인정 예고함과 동시에 이번 사안에 대해 11000명 이상의 탄원서와 수많은 이의제기를 받고도 6월 22일 무형문화재 위원회 회의를 강행한다는 방침을 고수해 서로간의 이해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진다.

 

김만섭 기자  kmslov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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