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 이슈 학계/종교계
역사주권포럼 발기인 선언문 "고대사를 바르게"

역사주권포럼이 11월 17일 금요일에 한국과학기술회관 12층 아이리스홀에서 열렸다. 이날 발기인 선언문은 미래를 열어나갈 두 청년,  대한사랑 정서인 씨와 순천향대학원 유진웅 씨가 함께 낭독했다.

단재 신채호 선생은 일찍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금언을 남기셨습니다. 지금 동북아는 고대사를 둘러싸고 격심한 갈등과 혼란 속에서 가히 역사 전쟁을 방불케 하는 소용돌이 속에 휩싸여 있습니다.

중국은 소위 동북공정을 내세워 우리 고조선의 실체를 지우고, 고구려와 발해의 역사를 자기네 역사라 우기고 있습니다. 또 일본은 종전 후 폐기된 듯했던 임나일본부설을 전라도천년사』 파동에서 보듯이 교묘한 방법으로 국내에서 세력을 모아 재기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조지 오웰이 갈파했듯이 "과거를 지배하는 자가, 미래도 지배한다"라는 경고를 상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결단코 좌시해서는 안 될 상황이라 판단합니다.

역사를 연구하는 데 흔히 우리 사학계는 자료의 빈곤을 한탄합니다. 분명 아쉬운 일입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있는 자료도 깊은 연구나 별 근거도 없이 우리의 귀중한 고대 역사 자료를 믿을 수 없다거나 위서라는 식으로 타기하는 일이 잦은 것은 반성할 일입니다.

제도사학계가 허황된 내용으로 제작되어 처음부터 마음먹고 왜곡, 날조한 「일본서기』는 그토록 싸고 도는 경우가 많기에 더욱 그러합니다.

차제에 우리는 일제 강점기에 일제가 공권력을 동원하여 강제로 찬탈해 간 수십만 권 역사서의 행방과 그 반환을 일본 정부에 엄중히 요구해야 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우리 역사를 강단사학계를 비롯한 기존 역사학계에만 맡겨서는 안 된다고 판단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첨예한 이념 문제로 극단적으로 대립하고 있는 갈등의 근현대사를 잠시 뒤로하고 우리 고대사를 바르게 정립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발견합니다.

이에 우리는 "고대사를 바르게"라는 슬로건 하에 역사주권을 되찾고, 그리하여 궁극적으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분연히 일어섭니다.

이는 한 세기 전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나섰던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순수한 애국정신과 맞닿아 잇는 중대하고도 긴요한 일이라 믿습니다.

이런 생각에 공감하는 역사에 관심 있는 여러분의 뜻을 모아 오늘 「역사주권포럼을 결성하면서 강호제현의 아낌없는 성원과 폭넓은 동참을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3. 11.

역사주권포럼 발기인 일동

박찬화 기자  multikorean@hanmail.net

<저작권자 © 한韓문화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찬화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