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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의 문화유산』 흥복사 (6각) 7층석탑6각형의 전형적인 고려후기 석탑의 유형

▷위치 : 평양시 대성구역 대성동
▷원소재지 : 평양시 평천구역 평천동
▷시대 : 고려시대(11세기)
▷성격 : 석탑
▷국보문화유적 제24호

북한의 흥복사 7층석탑, 현재는 절터만 남아있다.

흥복사 7층석탑은 평양시 대성구역 대성동에 있는 고려시대의 석탑이다.

​이 탑은 원래 흥복사 터에 있던 것을 현재 위치로 옮겨 왔다. 흥복사(興福寺)는 지금의 평양시 평천구역 평천동의 평나루터에서 북쪽으로 400m 가량 떨어진 곳에 있던 사찰로서 지금은 터만 남아 있다.

​흥복사를 언제 처음 세웠는지 정확히 알 수 없다. 『고려사』에는 왕들이 1087년과 1116 년에 흥복사에 들렀던 사실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므로 11세기 말에는 흥복사가 상당히 큰 사찰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흥복사가 오랜 역사를 가진 이름난 사찰이었으므로, 그곳에 세운 석탑도 우수한 기술자들을 동원하여 만들었던 것 같다.

​탑은 화강석을 다듬어 6각형으로 정교하게 쌓았다. 탑의 높이는 5.35m이며, 위로 올라가면서 밑단과 탑몸의 너비와 높이를 차례로 줄여 균형을 잡으면서 시원한 느낌을 주게 했다.

​밑단 한 변의 길이는 1.29m이다. 탑의 밑단 부분은 기단석 위에 6각 평면의 바닥돌을 3층으로 포개 놓고 그것으로 아랫 밑단을 대신하게 했으며, 윗 밑단은 밑돌과 갑돌에 연꽃잎을 서로 마주 향하게 새기고 그 사이에 가운데돌을 넣은 것이다. 가운데돌에는 모기둥을 돋우새겼다.

흥복사 7층석탑 정면도

​탑몸은 7층이며, 층마다 몸돌의 매 면에 네모난 오목 문양을 파고 그 안에 부처 그림을 새겼다. 몸돌에는 따로 고임을 놓지 않았다. 지붕돌은 두껍게 하면서도 처마의 윗선과 물매를 이룬 지봉면들에 완만한 휘임을 주어 경쾌해 보이게 했다. 탑머리는 보통 탑들과는 달리 간소한 노반과 활짝 핀 연꽃 모양의 앙화 위에 연꽃 봉오리를 형상한 보주를 올려 놓았다.

​이 탑은 균형이 잘 잡혀 있고 조각이 섬세하며 시원한 느낌을 주는 우수한 조형예술품으로써, 전반적으로 고려 후기탑의 품격을 잘 갖추고 있다.

​흥복사 7층석탑은 우리 조상들의 훌륭한 건축술, 조형예술적 재능이 것들어 있는 귀중한 문화유물이다.

[출처 및 작성자] 남북역사문화교류협회 / 안광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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