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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청원] 헤엄치지 못하는 국보, 반구대 암각화를 구해주세요

바위는 헤엄치지 못합니다.

울산에는 태화강의 한 지류인 대곡천이 있으며 이곳에는 한반도 선사시대를 연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하학적 문양이 새겨진 반구대 암각화가 있다. 국보 285호인 반구대 암각화에는 고래와 사슴, 거북이 물고기, 사람과 호랑이 등 육지동물과 바다고기 그리고 사냥하는 모습 등 200여 점의 다양한 그림을 찾아 볼 수 있다.

사진출처=위키백과, 울산시 울주군 대곡리에 있는 반구대 암각화 모습

반구대 암각화는 지난 1971년 12월 25일 동국대학교 문명대 명예교수팀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는데 대곡천변의 ‘ㄱ’자 모양의 깎아지른 절벽에 높이 4m, 너비 10m 안에 여러 가지 모양을 새긴 바위그림이다. 

이곳 주변에 있는 10곳의 바위에서 확인되는 소수의 그림을 포함하면 모두 300여점 형상이 그려져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한 이곳 300여 점의 그림은 신석기 말에서 청동기시대에 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여러 동물들과 사냥장면을 생명력 있게 묘사하고 있으며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모습을 이해할 수 있는 인류 최고의 문화유산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근 울산시는 반구대 암각화 보존 및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계획을 세웠다고 9일 밝힌 바 있지만 그 이전에 선결해야 할 중요한 문제가 있어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

내용인 즉, 반구대암각화가 발견된 1971년 전인 1965년에 태화강의 지류인 대곡천을 막아 만든 사연댐 때문에 여름철 우기가 되면 침수됐다가 물이 빠지기를 반복함으로 인해 오랜 시간동안 암각화의 훼손이 심화되고 있지만 이에 대해 뚜렷한 보존 방안이 없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최근 ‘울산시는 반구대암각화 보존 방안으로 인위적 물길을 만들어 암각화의 침수와 훼손을 막고 울산지역 식수도 확보할 수 있는 방범을 검토하고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연구용역도 추진 중’이며 ‘국보 제285호인 반구대암각화를 오는 2022년까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울산시의 노력과 함께 반구대 암각화의 훼손을 막고 문화유산으로서의 보존을 위한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환경은 한 번 파괴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복원되기도 하지만 문화재는 한 번 파괴되면 영원히 기회가 오지 않기 때문에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국민들의 관심에서 수 십 년 동안 방치된 채 훼손당하고 있는 반구대 암각화를 구해달라는 국민청원 내용이 그것이다.

반구대 암각화 보존과 관련해 진행 중인 국민청원, 15일 14시 현재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495825 (국민청원 참여 시 클릭!)

 

 

김만섭 기자  kmslov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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