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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청주박물관, 「호서의 마한, 미지의 역사를 깨우다」특별전 개최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국립청주박물관(관장 신영호), (사)한국문화유산협회(회장 조상기)와 함께 오는 30일부터 8월 11일까지 104일간 국립청주박물관 청명관 기획전시실에서 「호서의 마한, 미지의 역사를 깨우다」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삼국지 위서 동이전(三國志 魏書 東夷傳), 후한서(後漢書), 삼국사기(三國史記), 해동역사(海東繹史) 등 다양한 문헌의 기록에 등장하는 호서의 마한을, 최근 이 지역에서 꾸준히 증가하는 발굴성과와 종합하여 소개하기 위한 것이다. 호서 지역 마한(馬韓) 사람들의 삶과 죽음, 정치체제의 성립과 발전 모습으로 나누어 재조명해 보고, 매장문화재의 고고학적 발굴성과를 국민과 함께 나누고자 기획되었다.

전시는 호서 지역 마한 사회의 태동과 시작, 마한 사람들의 삶과 죽음, 고대 정치세력으로의 발전과 변천·대외교류 관계 등 역사적 현장을 한곳에서 직접 체험하고 만나 볼 수 있도록, 총 3부로 구성하였다. 1부는 문헌 속 삼한, 2부는 호서 마한의 문화 흐름, 3부는 호서 마한의 대외 교류로 구성되는데, 호서지역 마한 사회의 역사적 실체를 밝혀줄 유개대부호(有蓋臺付壺, 뚜껑이 있는 굽다리 토기) 등 570여 점의 다양한 유물이 전시된다.

먼저 1부 ▲ 문헌 속 삼한은 ‘삼한(三韓)’의 의미 변화를 삼국지 위서 동이전, 후한서, 삼국사기, 청주 운천동 신라사적비, 해동역사 등의 문헌 기록을 통해 소개한다.

2부 ▲ 호서 마한의 문화 흐름은 생활유적과 고분(무덤, 古墳) 유적에서 출토된 유물을 통해 호서 지역 마한 사회의 태동에서부터 시작, 발전, 변화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충주 호암동 유적과 부여 청송리 유적에서 출토된 한국식 동검, 청주 송절동 유적과 청주 오송 유적에서 출토된 토기와 철제 무기·농공구, 철기 생산과 관련 유물 등을 만나볼 수 있다.

3부 ▲ 호서 마한의 대외 교류는 호서 지역 마한 정치세력의 삼한 지역 내 교류뿐만 아니라 북방 지역과의 국제교류 양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꾸몄다. 특히, 진·변한 지역과의 교류관계를 알 수 있는 청주 송절동 유적과 오송 유적에서 출토된 유개대부호와 호형대구(虎形帶鉤, 호랑이 모양 띠고리), 북방 지역과의 국제교류를 살펴볼 수 있는 동병철검(銅柄鐵劍, 청동제 손잡이가 있는 철제 검)과 이배(耳杯, 손잡이가 양쪽에 달린 그릇) 등의 대표적인 유물도 볼 수 있다.

이번 특별전은 호서 지역의 마한 문화와 사회를 생생하게 체험하고, 발굴조사 당시의 모습과 유물이 박물관에 전시되기까지의 모든 여정을 디지털 영상과 사진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전시된 유적과 유물을 직접 발굴했던 고고학 관계자들이 당시 발굴 현장의 일화와 함께 들려주는 전시 이야기, 호서 지역 마한 사회의 대외교류를 학술적으로 규명하기 위한 학술대회 등 다양한 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전시 관람은 무료로 운영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국립청주박물관, (사)한국문화유산협회와 함께 마련한 이번 전시가 호서 지역에서 확인된 마한 유적에 대한 발굴조사 성과를 국민과 함께 나누는 자리로서, 매장문화재의 역사적 가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만섭 기자  kmslov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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