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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우키시마호’, 8000여 명의 조선인 폭침 희생자에게 바칩니다오는 19일 전국 상영관에서 동시 상영

지난 1945년 8월 22일, 전쟁에서 패배한 일본은 조선인 강제징용자들을 부산항으로 돌려보낸다는 명목 하에 제1호 귀국선 ‘우키시마호’에 조선인 10000여 명을 3일에 걸쳐 짐짝을 대하듯 배에 태운다.

하지만 부산항에 도착했어야 할 우키시마호는 이틀 후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과 함께 수면 아래로 침몰했고, 사랑하는 가족들을 떠올리며 고향으로 돌아오던 8000여 명의 조선인들이 억울하게 목숨을 잃게 된다. 이것이 바로 ‘우키시마호 폭침 사건’이다.

이번에 이 사건과 관련한 진실규명 다큐멘터리로 김진홍 감독의 지휘 아래 제작된 ‘우키시마호’가 결코 침몰하지 말아야 할 진실과 잊어서는 안 될 참혹한 역사에 대한 이야기로 오는 9월 19일 전국 영화관에서 개봉되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영화에는 영화 속 장면을 담은 보도스틸 8종을 공개하게 된다. 이번에 공개되는 스틸 속에는 74년 전, 우키시마호 폭침 사건의 진상이 고스란히 드러나 충격을 안겨 준다.

우람한 자태로 항해를 시작하는 우키시마호의 실제 모습부터, 당시 승선했던 승선자들의 얼굴이 담긴 스틸 그리고 배가 폭침되어 바다 속으로 가라앉고 있는 스틸까지 영화를 시청하는 모두는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지켜보는 느낌을 받게 된다.

특히, 속수무책 검은 바다 깊은 곳으로 빠져들며 허우적거리는 여인의 모습은 당시 억울하게 죽어갈 수밖에 없었던 조선인들이 겪었을 엄청난 공포를 짐작하게 하며, 파도에 밀려와 바닷가에 산더미처럼 쌓인 이들의 시체는 처참했던 그날의 진실을 밝혀달라고 울부짖는 듯 관객들의 가슴을 여미게 할 것이다.

일본 아베 정권의 과거 침략역사와 전쟁범죄 부정과 왜곡으로 촉발된 일본의 경제보복이 한·일 갈등을 최고조로 향하게 하고 있는 요즘. 진정한 역사의 진실이 무엇이며 우리는 왜 이번 ‘우키시마호’의 잊혀진 진실을 제대로 알아야 하는지를 각성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역사적 진실이지만 국내 교과서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그 동안 너무나 무관심 했던 뼈아픈 과거사이기에 그 진실이 반드시 밝혀져야 하며 더 나아가 국민 개인이 아닌 국가가 나서서 일본을 향한 진실 규명과 배상에 대한 무한 책임을 지는 자세가 있어야 할 것이다. 그렇게 되어야 8000여 명의 조선인 희생자들도 저 세상에서 제대로 눈을 감을 수 있지 않을까?

이번 영화의 언론시사회는 오는 11일 오후 용산CGV에서 열릴 예정이다.

 

차보람 기자  carbora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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