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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손을 잡는다는 것
손을 잡는다는 것
 
홍수희
 
체온이 때로는
천 마디 말보다 따뜻할 때가 있네
손 하나 잡았을 뿐인데
너의 아픔 너의 외로움 너의 간절한 소망까지도
다 내게로 전해져 와
손 하나 잡았을 뿐인데
나의 아픔 나의 고단함 나의 간절한 바람까지도
다 네게로 전해져 가
부디 말이 필요 없겠네
부디 설명이 필요 없겠네
마주 잡은 손 하나로
너의 생이 나의 고단한 생을 감싸주고
나의 생이 너의 외로운 생을 감싸주고
손 하나 잡았을 뿐인데
시린 손과 손을 마주 잡았을 뿐인데
 
Photo by Roman Kraft on Unsplash
 
홍수희 시인은 1995년 문예지 한국시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등단하였다. 이육사문학상 본상, 부산가톨릭문학상 본상을 수상하였다. 부산가톨릭 문인협회, 부산 문인협회, 부산 시인협회,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회원이다

박지환  youconten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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