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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산문화와 한국 연관성 알린 고고학자 사라 넬슨 별세

미국 미국 덴버대 인류학과 명예교수인 고고학자 사라 밀리지 넬슨이 지난 27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89세.

그는 1970년대 세계 고고학계에서 불모지에 가깝던 한국 고고학을 전공한 1세대 외국학자다.  고고학자 사라 M 넬슨 교수는 1970년 미군 군의관으로 한국에 파견된 남편을 따라 한국을 방문해 1년간 한국의 신석기 문화를 공부했고 이를 토대로 하여 1973년 미시간대 대학원에서 '한강 유역 신석기시대 빗살무늬 토기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1992년 한국을 다시 방문해 찾은 양양 오산리 신석기유적을 세계고고학사전에 올렸다.
 그리고 1996년엔 세계동아시아고고학대회에서 처음으로 한국고고학을 중국이나 일본 고고학에 속하지 않은 독립 분과로 만들었다.  2000년에는 세계 동아시아고고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2016년에는 암사동 유적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회의에 참가해 기조 강연을 했다. 당시 넬슨 교수는 “세계 고고학계가 그간 한국을 주변부로 분류해왔지만 그 같은 구분은 잘못된 것이며 한국 고고학이 세계사에서 더 큰 역할을 할 날이 올 것”이라고 역설하기도 했다.

또한 경기도 양수리 고인돌에서 발굴된 유물의 연대를 BCE 2665~ 2140년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으며 양양 오산리 유적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미국에 입양된 한국 출신 여대생 고고학도가 한국 유학 도중 자신의 뿌리와 인류 문화의 원천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Spirit Bird Journey'라는 소설을 쓰기도 했다.

 <Golden City of Gyeongju : 황금의 나라, 경주>라는 책 등 왕성한 저술활동을 보이고 있다.


홍산문화 관련 책을 번역한 고고학자 사라넬슨은 홍산문화의 가축, 농업, 어업을 겸한 특징이 당시 한반도의 것과 완전히 동일하며, 일부지역의 온돌문화는 전형적인 한국문화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박찬화  multikore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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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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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균 2020-05-01 14:13:22

    애도를 표합니다. 이분이 쓰신 책도 한 번 읽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더불어서 이렇게 좋은 일을 해 주심에 감사한 마음도 전하고 싶습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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