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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근을 발굴했던 박석재 박사, 5년만에 입을 열다

2005년, 8살이라는 최연소 나이로 인하대에 입학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며 천재소년으로 불려졌던 송유근(23) 씨가 8월 초 육군 병장으로 제대해 화제가 됐다.

 

일병 휴가 나왔을 때 송유근 씨 모습 (박석재 이사장 제공)


송유근 후원 모임의 장영(63) 회장은 "몇 몇 뜻있는 분들과 함께 이를 축하하기 위해 서울 모처에서 작은 모임을 가졌다."고 밝히며, "이 모임의 가입자격은 유근이가 천재가 아닌 평범한 청년으로 자라도, 변함없이 유근이의 행복을 기원해 줄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가지신 분"이라고 했다.

 

모임을 마치고 기념촬영, 왼쪽부터 필자, 송유근 씨, 박석재 이사장, 대한사랑 지승룡, 윤병철 회원


이 자리에서, 당시 한국천문연구원 원장으로서 송 씨를 발굴하고 첫 지도교수를 맡았던 박석재(63) 박사(현 사단법인 대한사랑 이사장)가 5년 만에 처음으로 송 씨에 관해 입을 열었다.

“유소년부터 축구교육을 받은 선수들이 세계적인 선수가 되고, 연구생으로 잔뼈가 굵은 바둑기사가 세계를 제패하지 않습니까. 그리하여 저는 과학 슈퍼영재들을 육성하는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라고 운을 뗀 그는 2006년 4월 초등학교 3학년 나이의 송유근 씨를 과학의 달 행사장에서 우연히 만나게 됐으며 이때 저서 ‘이공대생을 위한 수학특강’ 구 버전을 대학에 다니던 송 씨에게 선물로 줬는데 이후 그 책이 너덜너덜해지도록 읽은 것을 보고 감탄했다고 했다.

박 이사장은 "송 군은 이런 일들이 인연이 되어 3년 뒤인 2009년 3월 한국천문연구원 대학원 과정에 입학해 제자가 됐다."며 "당시 송 군은 학점은행 제도로 학사과정을 마쳤지만 오갈 데가 없었던 상황이었다."고 했다. 이후 교육은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하지만 송 씨가 학위취득을 눈앞에 뒀던 2015년, 뜻밖의 시비가 발생한다. 이른바 ‘표절 사건’이 그것이다.

송 씨와 박 이사장이 공동저자로 2015년 7월 미국의 저널에 투고한 논문이 2003년 박 이사장의 프로시딩, 즉 학술발표문집에 실은 내용과 비슷하다고 인터넷 사이트 회원들이 저널 측에 엄청난 숫자의 항의메일을 보냈던 것이다.

사람들은 나란히 펼쳐놓은 논문과 프로시딩을 비교하는 형광펜에 선동돼 이들을 비난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150년 역사 초유의 사건에 놀란 저널 측에서 황급히 임시위원회를 열어 논문을 철회하기에 이르렀고 송 씨의 2016년 박사학위 꿈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그 일만 없었더라면 지금쯤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블랙홀 천체물리학자를 소유할 수 있었는데…….”라며 박 이사장은 말을 잇지 못했다.

“이후 유근이는 한마디 변명도 못한 채 차가운 시선 속에서 어려운 나날을 보냈고, 저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살벌한 청문회들, 징계위원회들뿐이었습니다. 일부는 참석하지 않았더니, 반성의 기미가 없다며 확인 사살까지 하러 들었습니다. 논문과 프로시딩이 비슷하다고 징계를 받은 사람은 아마 지구상에 저 하나밖에 없을 것입니다.”라고 박 이사장은 말했다.

“어른들의 욕심이 애를 망쳤다, 부모가 문제가 있다, ‘신동놀음’을 한다…… 온갖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여론몰이를 당해보니 정말 힘들었습니다. 제가 그랬으니 당시 어린 유근이와 부모님은 오죽했겠습니까.”

박 이사장은 송 씨 교육은 성공했고, 그 결과 자기 전공 블랙홀 전기역학 분야에서, 현재 세계 5등 안에 들어가는 실력을 갖추게 됐다고 단언했다. 특히 송 씨가 군 생활 틈틈이 작성한, 세계적인 블랙홀 천체물리학자인 일본의 오카모토 교수와 함께 쓴 논문을 보고, 그는 감탄을 금치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 논문에서는 블랙홀 전기역학 분야는 물론 블랙홀 열역학 분야까지 범위가 확장돼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박석재 이사장이 5년 만에 송유근 씨에 대해 발표한 내용은 ‘박석재의 천문&역사 TV’에서 다시 볼 수 있다.

박석재의 천문&역사 TV - '5년만에 송유근을 말하다'편

화면 클릭 또는 아래 주소를 클릭하시면 발표 내용 원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3if0udBl84

 

 

김만섭 기자  kmslov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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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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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즈 2020-09-23 02:20:54

    이제야 봤네 블랙홀박사님 블로그에서 링크타고 왔숑.
    유근군 홧팅!앞으로 승승장구할거야.   삭제

    • 지 롤 터 해협 2020-09-20 20:05:30

      표절 시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표절이 왜 잘못됐는지 아직도 모르네.

      환단고기좀 그만 읽고, 해로운 말좀 그만 하세요. 뭔 천문학 한다는 양반이 ㅋㅋㅋㅋ   삭제

      • 0과1사이 2020-09-09 09:19:08

        논문과 프로시딩이 비슷하다고 징계를 받은 인간은 자신밖에 없다 하셨는데 지 프로시딩 논문을 제자를 졸업시킬 목적으로 그냥 준 인간 또한 박석재 박사빠곤 없을듯   삭제

        • ㅇㅇ 2020-09-09 09:09:24

          응 너 매장~ 아직도 반성을 안했네 대단하다   삭제

          • 등허리 2020-08-31 16:30:28

            앞으로 송유근씨의 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 잘 풀리길 바랍니다.   삭제

            • 화마왕 2020-08-27 11:16:18

              군대 다녀와서 더 멋있어 졌네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삭제

              • 1111 2020-08-27 10:14:10

                송유근씨가 진짜 머리가 좋았군요...
                그 동안 긴가민가 했습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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