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을 내리는 데 특히 효과적인 식품은 셀러리, 산사나무 열매, 마늘, 미역, 참치, 정어리, 달걀 노른자, 수염뿌리 등이 있습니다.

자연식품에 여러 가지 함유된 천연 비타민과 항산화물질은 특정 성분만 뽑아낸 보충제에 비해 고혈압 예방과 치료에 전반적으로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단, 특정 비타민이나 영양소가 결핍된 고혈압 환자라면 보충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코엔자임 Co-enzyme: 보효소)Q-10은 중요한 항산화물질로써 코엔자임Q-10의 수치가 낮은 것이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당뇨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음식을 통해 이 보효소를 섭취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코엔자임Q-10 수치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는 환자에게는 병원에서 코엔자임Q-10 보충제 복용을 권장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의 나트륨 일일섭취 권장량은 2,000mg이며, 한국인의 일일 섭취량은 그 두 배가 넘는 5,279mg(2005년 영양국민조사)입니다.

고혈압이 있는 사람들은 소금 섭취를 줄이는 것이 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나트륨을 지나치게 제한하는 경우에도 칼륨과 칼슘 등 다른 물질의 결핍으로 이어져 오히려 혈압이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균형점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트륨 섭취를 서서히 줄이는 동시에 과일, 채소, 저지방 유제품과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혈압을 낮추는 데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난 바 있습니다.

소금과 고혈압의 관계를 연구한 논문은 수도 없이 많지만 소금과 고혈압이 정확히 어떤 관계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의견 일치가 되지 않았습니다.

건강한 사람들이라면 소금을 지나치게 경계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소금은 우리의 식생활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소금으로부터 얻는 나트륨은 세포는 물론 세포 주위의 체액에 필수적인 성분이며 근육 수축과 신경 자극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소금도 콜레스테롤과 마찬가지로 억울한 낙인이 찍힌 듯합니다.

그러나 소금과 콜레스테롤은 둘 다 과하게 섭취하지만 않으면 몸에 나쁘지 않습니다. 적정량의 소금과 콜레스테롤은 건강한 식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부분입니다.

소금과 고혈압의 관계, 출처=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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