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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홍익인간, 현행 국사교과서에서 대부분 삭제되었다

홍익인간을 바탕으로한 대한민국 교육기본법의 교육이념을 국회의원 12인이 2021년 4월 삭제기도한 사건이 있었다. 뒤늦게 이를 알게된 국민들은 거센 항의를 했으며 발의한 의원들은 법안을 철회하고 꼬리를 내렸다.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독도 및 역사침탈이 더 크게 다가오는 시점이었기에 국민들에게 이 사건은 더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런데 이 홍익인간 삭제 기도 사건이 있기 이전에 우리 중고등학교 한국사교과서에서 홍익인간이 먼저 삭제되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우장문 인하대 교수는 2021 (사)대한사랑,세계환단학회 국제학술문화제 6월 22일 화요일 2일차에서 <2015 개정 교육과정출판 『역사(한국사)』 교과서 검토 -선사시대와 고조선 내용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논문 발표를 하는 가운데 중고등 한국사 교과서에서 홍익인간이 삭제되었다고 발표했다.  

우장문 교수는 해당 논문에서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편찬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교과서 중에서 ‘홍익인간’이념이 다 빠져버려 오직 동아출판의 『중학교 역사②』에서만 홍익인간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 교수는 이어지는 논문에서 " 2013년에 출판된 『중학교 역사①』 8종 교과서 중에는 홍익인간이 들어간 교과서가 5종이었고(두산동아, 비상교육, 지학사, 교학사, 신사고), 2014년에 출판된 『고등학교 한국사』 8종 중 4종 교과서(베르스쿨, 미레엔, 교학사, 비상교육)에 싣고 있었다"고 조사 내용을 발표했는데  ‘2018 교육부 고시 162호’를 근거로 개정된 현행 교과서에서는 홍익인간이 거의 삭제되어버렸다는 것이다. 오히려 동아출판의 『중학교 역사②』가 왜 홍익인간을 담고 있는지를 조사해야할 판이다. 

강단 주류역사학계는 단군을 신화로 하고 단군조선과 관련된 내용을 역사 교과서에서 삭제하고 수정하려는 작업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단군영정을 교과서에서 삭제하고 단군왕검의 유적인 강화도 마리산 참성단 사진도 역시 교과서에서 삭제하는 등 일련의 단군조선 지우기가 소리소문없이 진행되는 것으로 밖에 추정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으며 이것이 국회의원들의   ‘홍익인간’의 교육이념 삭제 시도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작업이 아닌가 추정되고 있다.  한국사 교과서에서 홍익인간을 삭제하고 이제 교육이념법에서 홍익인간을 국회의원을 내세워 삭제하려다가 국민들의 항의에 의해서 실패한 것은 아닌지 강한 의심이 드는 것이다. 

지금 우리 주류 역사학계는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건국이념이자 교육이념인 홍익인간을 스스로 땅에 파묻어버리고 있다. 홍익인간을 삭제한다면 우리가 내세울 수 있는 문화정신,정신철학은 무엇인지 학계에 묻고 싶다.

교육기본법에서 홍익인간을 어떻게든 지켜낸 것처럼 이제 국사 교과서에서 홍익인간을 다시 복원해야하는 어려운 싸움을 시작해야할 판이다. 대한민국은 중국과 일본의 역사왜곡이 아니라 우리 내부의 더 한층 강화된 식민사관과도 전쟁을 치뤄야 하는 치열한 역사전쟁을 하고 있다. 2021년의 슬픈 현실이다. 

박지환 기자  youconten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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