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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양시생 동지는 후천 설

일양시생(一陽始生), 12월 22일은 밤이 가장 길다고 하는 '동지'입니다.  지난 여름의 하지부터 짧아진 해가 동지를 기점으로 다시 길어지기 시작하는데요 옛 사람들은 동지를 갑자삭야반동지(甲子朔夜半冬至)라 하여 역(曆)이 시작되는 기점이라 여기기도 했습니다. 

우리 선조들은 설날이 되면 떡국을 먹는 것과 같이 동지가 되면 ‘동지첨치(冬至添齒)’라 하여 “동지를 지나야 한 살 더 먹는다.” 또는 “동지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한살 더 먹는다.”고 생각했습니다. 
 
흔히 동지가 되면 팥죽을 쒀서 사당에 올리고 장독, 방, 헛간 등  집안 여러 곳에 올리기도 하는데요 마을 입구에 있는 고목이나 집 주변에 팥죽을 뿌리는 예식을 함께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붉은 팥의 기운으로 나쁜 귀신을 쫒아낸다는 겁니다

[동국세시기]에 따르면 민간에서는 동지를 '아세' ‘작은설’ 이라고 하여 새해를 맞이하는 분기점으로 삼기도 했습니다. 

상제님께서는 어느 해 동짓날에 말씀하시기를 “동지가 후천 설이니라.”(道典 2:138:5)라고 하셨습니다.

또 다른 동지의 풍속으로는 며느리들이 시어머니나 시할머니에게 버선을 지어 선물하는 동지헌말(冬至獻襪)이라는 아름다운 풍속도 이 때에 행해졌었습니다. 
 
요즘은 혼자 사는 인구가 많아지고 가족수도 적어서 집에서 팥죽을 쑤어 먹는 집이 줄어들고 있는데요 오히려 편의점 음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  동짓날 팥죽 매출이 12월 전체 팥죽 매출의 약 1/3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올해는 밝고 희망찬 새해의 실질적인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팥떡이라도 먹으면서 묵은 기운을 떨쳐버리고, 새로운 마음 새로운 계획으로 한해를 계획해 봄은 어떨까요.

유수연 기자  miracle20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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