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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300건)
◈ 역사 속 오늘 이야기(檀紀 4355년 12월 23일, 음력 12월 1일 庚戌)
“겨울나무는 마른 가지 속에/아무도 모르게 푸르른 눈 품고 있다/수많은 잎사귀l 품고 있다/나무는 스스로를 지키려/스스로를 견디며/눈보라 치는 들판에/잠시,/빈 몸으로 서 있는 것이다” -강회진 ‘나는 겨울만이 아닙...
김가연 기자  |  2022-12-2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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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 속 오늘 이야기(檀紀 4355년 12월 22일, 음력 11월 29일 己酉)
동지 “꽃잎 속에 감싸인 황금벌레가/몸 오그리고 예쁘게/잠들 듯이//동짓날 서산 위에/삐죽삐죽 솟은 설악산 위에/꼬부려 누운//초승달//산이 한 송이 꽃이구나//지금 세상 전체가/아름다운 순간을 받드는/화엄의 손이구...
김가연 기자  |  2022-12-2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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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 속 오늘 이야기(檀紀 4355년 12월 19일, 음력 11월 26일 丙午)
유엔 남남협력의 날(United Nations Day for South-South Cooperation)“때론 이렇듯 침잠할 일이다//...
김가연 기자  |  2022-12-1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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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 속 오늘 이야기(檀紀 4354년 12월 18일, 음력 11월 25일 乙巳)
국제 이주노동자의 날“어느 날 당신과 내가/날과 씨로 만나서/하나의 꿈을 엮을 수만 있다면/우리들의 꿈이 만나/한 폭의 비단이 된다면/...
김가연 기자  |  2022-12-1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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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 속 오늘 이야기(檀紀 4354년 12월 17일, 음력 11월 24일 甲辰)
“하나는 슬픔의 시간 또 하나는 사랑의 시간//두 개의 시간을 가진 요술시계 있다면//언제든 사랑의 시간에 내 시간을 맞추리//전생에서...
김가연 기자  |  2022-12-1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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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 속 오늘 이야기(檀紀 4354년 12월 16일, 음력 11월 23일 癸卯)
“겨울 소래 포구는/혼자 먹는 내 고달픈 저녁처럼 쓸쓸했다/물때 따라 떠내려온/채 녹지 못한 얼음 덩어리들이 노숙하던/몇 구의 주검 같...
김가연 기자  |  2022-12-16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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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 속 오늘 이야기(檀紀 4354년 12월 14일, 음력 11월 21일 辛丑)
“또 한 해가 가버린다고/한탄하며 우울해하기보다는/아직 남아 있는 시간들을/고마워하는 마음을 지니게 해주십시오...카드 한 장/사랑하는...
김가연 기자  |  2022-12-1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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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 속 오늘 이야기(檀紀 4354년 12월 13일, 음력 11월 20일 庚子)
“송년에 즈음하면/도리 없이 인생이 느껴질 뿐입니다/지나온 일년이 한 생애나 같아지고/울고 웃던 모두가/인생! 한마디로 느낌표일 뿐입니...
김가연 기자  |  2022-12-1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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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 속 오늘 이야기(檀紀 4354년 12월 9일, 음력 11월 16일 丙申)
세계 반부패의 날“외로운 사람아/외로울 땐/나무 옆에 서 보아라//나무는 그저 제 자리/한 평생 묵묵히/제 운명, 제 천수를/견디고 있...
김가연 기자  |  2022-12-0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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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 속 오늘 이야기(檀紀 4354년 12월 8일, 음력 11월 15일 乙未)
“12월에는 등 뒤를 돌아보자/앞만 보고 달려온 동안/등 뒤의 슬픔에 등 뒤의 사랑에/무심했던 시간들을 돌아보자//눈 내리는 12월의 ...
김가연 기자  |  2022-12-08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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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 속 오늘 이야기(檀紀 4354년 12월 6일, 음력 11월 13일 癸巳)
“겨울을 견디기 위해/잎들을 떨군다/여름날 생의 자랑이었던/가지의 꽃들아 잎들아/잠시 안녕/더 크고 무성한 훗날의/축복을 위해/지금은 ...
김가연 기자  |  2022-12-0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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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 속 오늘 이야기(檀紀 4354년 12월 3일, 음력 11월 10일 庚寅)
소비자의 날, 세계 장애인의 날“또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해마다 이맘때면/아쉬움과 작은 안도가 톱니바퀴처럼/맞물립니다...12월의 플랫...
김가연 기자  |  2022-12-0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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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 속 오늘 이야기(檀紀 4354년 12월 2일, 음력 11월 9일 己丑)
세계노예제 철폐의 날(International Day for the Abolition of Slavery)“새벽 다섯시/창문 여니 싸안...
김가연 기자  |  2022-12-0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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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 속 오늘 이야기(檀紀 4354년 12월 1일, 음력 11월 8일 戊子)
세계에이즈의 날“무거운 문을 여니까/겨울이 와 있었다“앞산에/고운 잎/다 졌답니다/빈산을 그리며/저 강에/흰 눈/내리겠지요/눈 내리기 ...
김가연 기자  |  2022-12-0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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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 속 오늘 이야기(檀紀 4354년 11월 30일, 음력 11월 7일 丁亥)
“국을 끓여야겠다 싶을 때 국을 끓인다/국으로 삶을 조금 적셔놓아야겠다 싶을 때도/국 속에 첨벙 하고 빠뜨릴 것이 있을 때도//살아야겠...
김가연 기자  |  2022-11-3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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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 속 오늘 이야기(檀紀 4354년 11월 26일, 음력 11월 3일 癸未)
“가을은 내 가슴의 추수를 끝내버렸네/빈 기슭이 되었네/달던 과실도/알곡식도 푸르른 나뭇잎도 떠나버렸네/무엇으로 채울까/못 견디게 서늘...
김가연 기자  |  2022-11-2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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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 속 오늘 이야기(檀紀 4354년 11월 24일, 음력 11월 1일 辛巳)
“나무는 끝이 시작이다./언제나 끝에서 시작한다./실뿌리에서 잔가지 우듬지/새순에서 꽃 열매에 이르기까지/나무는 전부 끝이 시작이다./...
김가연 기자  |  2022-11-2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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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 속 오늘 이야기(檀紀 4354년 11월 23일, 음력 10월 30일 庚辰)
신의주학생의거기념일“그간 잘 지냈죠 먼저 와서 기다렸어요 생을 마감하는 날에 쓴 시, 더는 퇴고할 수 없는 시를 생각했어요 아무도 모르...
김가연 기자  |  2022-11-2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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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 속 오늘 이야기(檀紀 4354년 11월 22일, 음력 10월 29일 己卯)
소설, 김치의 날“바람은 벌써/셀룰로이드 구기는 소리가 난다.//두드리면 목금처럼/맑게 울릴 듯 새파란 하늘//내라도 붓을 들어/붉은 ...
김가연 기자  |  2022-11-22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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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 속 오늘 이야기(檀紀 4354년 11월 21일, 음력 10월 28일 戊寅)
세계 텔레비전의 날 (World Television Day) “나무들이 앞서거니 뒤서거니/바람이 불러주는/사연을 받아 적는 것은/잎새들...
김가연 기자  |  2022-11-2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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