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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국정감사 가야본성 전시회 관련 질의와 답변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국립중앙박물관장에게 가야본성 전시회에 대한 질의하고 답변한 내용이다. 정확한 기록이 중요하기에 질의 답변한 내용을 그대로 싣는다.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과 배현진 의원


[전문] 가야본성 전시회 질의 응답

의원: 국민의힘 배현진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장님께 질의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배기동관장님. 제가 이력을 보니까 문화인류학이나 역사학 전공하셨죠?

관장 : 고고학 전공했습니다 

의원: 고고학 전공하셨습니까? 오늘 특별히 그 관련해서 아마 답변을 잘 해주실 만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제가 지난 2017년 6월 1일 문재인 대통령께서 취임하시자마자 아주 간곡하게 역사에 관해 당부하셨던 게 있습니다. 바로 가야사 연구와 복원에 대한 것이었는데요. 대통령께서 좀 뜬금없지만 부탁한다라며 특별히 간곡하게 부탁하신 덕에 정부 100대 국정과제에 가야 문화권 복원 연구 및 정부사업이라는 것이 들어갔습니다. 여기에 대해 알고 계시죠? 

관장 : 네

의원:  덕분에 2018년도에 예산도 증액이 됐구요. 문화체육관광부 특히 문화재청에서 증액된 전부는 이 가야문화사 연구에 투입되었습니다. 

   또한, 저희 존경하는 도종환 위원장께서도 장관청문회 당시에 이 가야사에 관한 일본 식민사학계의 논리를 저희가 혁파하기 위해서 임나일본부설에 대한 논쟁을 하시면서 굉장히 강조해서 가야사를 연구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에 대해 잘 알고 계시죠?

임나 일본부설이라는 것은 제가 설명을 한 번 드리면, 1910년에 일본이 우리 일제침략, 식민지 근거를 명분이자 빌미라고 하면서 자기들의 옛영토를 회복한다라고 주장한 근거가 된 역사적인 설입니다. 여기에 대해 제가 굉장히 역사학적으로 문제를 가지고 여기에 대해서 많은 연구를 해야된다고 얘기를 하고 계신데요. 이렇게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 일환으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관련 전시를 하셨어요 올해 초까지. 

가야본성 특별전시 : 국립중앙박물관과 부산 박물관에서 전시되었다.

  오늘 업무보고에도 보니까요. 중점전시로 홍보를 하셨더라고요, 오늘 주신 업무보고에. 한국 문화정체성을 고양하는 특별전을 기획했고, 가야사 재조명으로 화합메세지를 전달한다해서 가야본성-칼과 현 이렇게 전시를 하셨는데, 그런데 이 전시를 본 전문가들께서 특히나 임나일본부설에 대해서 강력하게 항의하셨던 역사학계 전문가들께서 발칵 뒤집히셨습니다. 왜 그런지 혹시 말씀 들으신 적 있습니까? 

관장 :  네, 알고 있습니다

의원 :  전시에서 특별히 문제가 되었던, 사학자들께서 꼬집어주셨던 부분을 살펴보겠습니다. 하나는 가야 연대표인데요. 내용을 보시면 동그라미를 쳐놨습니다. 유사, 사기, 서기 이렇게 인용했다라는 책의 이름이 들어가있는데요. 유사는 삼국유사, 사기는 삼국사기를 뜻하는 사서구요. 서기는 뭘까요?

 관장 :  일본서기를 말합니다

의원:  일본서기죠? 우리 사서가 아닌데 일단 서기로 표시하셨습니다. 일본서기라는 것은요. 가야가 일본의 통치를 받은 임나였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일본식민사학자들의 성서라고 평가받는 책입니다. 일본서기를 왜 우리 사서도 아닌데 이렇게 마치 우리책인것처럼 눈속임입니까? 왜 이렇게 표시하셨습니까?

관장 :  아닙니다. 서기라는 표현자체는 학계에서 통칭해서 쓰고 있는 축약 용어입니다 

의원:  축약용어라고 하셔도요. 가라국 등등해서 써있는 이 기술 자체가 서기에 근거해서 쓰신 서기에 근거한 시선으로 쓰신 역사 서술 연대표로 전시를 하셨어요.

국립중앙박물관 가야전시에서 전시된 연대표

두 번째, 지명에 관한 문제를 드리겠습니다. 다음 PPT 한 번 보여주시면요. 가야 7국이 등장하는데요. 가야7국은 삼국유사나 삼국사기에 등장하지 않는 지명입니다. 지금 인용하셨다는 일본서기에만 등장하는 지명인데, 특히 이중에서 다라국이라는 것은요. 여러 역사학자께서 일본 규슈에 있는 한 지명이다 라고 얘기하실 정도로 이것은 일본의 지명이다라는 문제로 지적되는 지명입니다. 여기에 대해 의견 있으십니까? 

일본학계도 다라국 → 합천으로 비정, 한국학계 (주류사학)도 다라국 → 합천으로 비정하고 있다. 그러나 다라라는 지명은 일본에 지금도 훨씬 많이 존재한다.

관장 : 그 지명자체는 일본에도.. 

의원:  문제성 느끼셨습니까?

관장 :  가야연구에 대해서는 굉장히 다른 상황입니다.

의원: 가야 연구는요. 관장님 잘 아시겠지만, 고고학 전공하셨으니까 임나일본부설이 잘못되었다라고 주장하는 우리 학자들이 열심히 더 해보라고 정부에서 지원해주신 거죠. 그런데 이렇게 무비판적으로 일본식민사관이 그대로 반영된 전시를 물론 다행히 코로나 때문에 무산되기는 했지만, 일본에까지 가서 일본국립역사민속박물관과 규슈박물관에서까지 전시를 할 뻔 했습니다. 이거 했으면 웬 망신입니까? 청와대 신문고에 이런 글들이 올라왔습니다. 보여주실까요? 문재인대통령님. 친일매국노라는 짐을 안고 가시겠습니까? 이것은 문재인 정부가 가야사연구를 지원한다고 할 때, 매우 환영했던 역사연구자들, 또 단체들이 이 전시를 보고 격노하셔서 쓴 글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친일 매국노로 만드는 이런 전시를 왜 하느냐. 왜 하셨습니까 관장님?

관장 :  전혀 내용은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 지난 30년동안.. 새로운 자료가 나와서 그 자료를 정리해서 국가의 가야사 전문 역사학자 고고학자들이 같이 모여서 만든 전시입니다. 
   
의원:   여기에 대해서 그러면 제가 2가지 전시사례만 보여드렸는데, 사실 굉장히 많은 점을 지적하셨거든요. 그래서 청와대 신문고에도 계속 글이 올라오니까 이런 답변을 달아주셨어요 국립박물관에서. 가야사 연구의 6세기 이후 편찬된 일본서기 자료를 활용하는 것은 학계에서 보편화 된 일이다. 여기에 또 격노하셨습니다. 그나마 신문고에서 이 박물관의 답변을 가리셨어요. 왜 그러셨을까요?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관장님. 문재인정부의 100대 중점과제로 가야사연구, 우리 그동안 삼국에만 집중된 연구를 확대해서 우리 역사를 제대로 조명하고 특히나 일본의 식민통치 근거가 되는 임나일본부설에서 재대로 밝혀내자라고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그런데 이 대표박물관에서 한 전시가 일본식민사관을 그대로 옮겨온 일본서기에 근거한 전시가 굉장히 많았고요. 이것은 정말 초유의 사태가 아니라고 할 수 없고, 여기에 대해서 많은 역사가들께서 문재인 정부, 문재인대통령을 토착왜구로 만드는 전시 아니겠느냐 라고 격노하셨어요. 

 의원:  특별히 우리 도종환 위원장께서도 이 사업에 대해서 굉장히 애착을 갖고 계시기 때문에 제가 문제점에 대해서 굉장히 강조해서 말씀드리면서 요청을 하나드리겠습니다. 이 사안은요, 정부가 예산을 증액해서 지원한 사안인데 예산이 어떻게 쓰였는지 일본의 식민사관을 그대로 옮겨와서 복사 붙혀넣기 하는데 그쳤습니다여기에 대해서 국민들게 올바른 진실을 알려드릴 수 있도록 위원회 차원에서 감사원 감사를 하기를 청구드리고요. 그리고 국립중앙박물관은 2017년에 임직하셨나요? 그러면 예산이 증액될 때부터 이게 어떻게 연구가 됐고 특히 이번 전시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잘 알고 계시겠죠.

관장 : 네 잘 알고 있습니다 

의원:  보고 받으셨죠? 연구 잘 하셨다고 하니까 예산 지출내역에 대해서 본 의원실로 종감 전까지 제출해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이상입니다. 

관장: 그동안 가야사 전시에 대해서 여러 가지 가야사 전시 왈가왈부가 있는 줄 알고 있습니다. 국민박물관은 국가 정체성 명확히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고, 지난번  고려전에 이어 작년의 가야전을 시작해서 금년초까지 지속했습니다. 가야전을 선택한 이유는 우리 고대 역사 중 가장 잘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가야사와 마한사입니다. 그래서 가야사부터 하기로 한 것은 가야고분 자체가 세계유산으로 지정되는 과정에서 가야사의 의미를 국제적으로 더 알리기 위한 노력이었습니다. 일본서기 등의 여러 가지 문제가 있는 것은 동일한 내용에 대해 학자의 견해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국립박물관은 가장 객관적 차원에서 판단하고 학계의 도움을 얻어서 전시를 구성한 것입니다. 91년에 가야사 전시가 일본에서 한 번 있었습니다. 

 저희는 식민사관을 전시하지는 않습니다. 근처에 가더라도 그것은 박물관의 큰 오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박물관은 국가문화를 가장 뚜렷하게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의원님께서 여러 학자들의 다른 견해에 대해 우리 박물관에 말해주는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만, 식민사관을 국박에서 전시했다고 하시는 것은 박물관의 본연의 자세를 우리가 망각하고 있다고 보시는건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감히 말씀드리면 박물관은 우리 국가문화를 최고로 알리기 위해 최선 다하고 있습니다. 그런 오해 자체는 역사 기록에 대한 해석의 시각에서 출발하는 것인데, 또 박물관 새롭게 알려진 자료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시각에 따라 다르게 해석하고 있지만 국립박물관은 중견학자 대부분을 모시고 그것이 우리 고대사를 가장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서 정리해서 전시하게 된 것입니다

 

전문을 마무리하며 그동안 가야본성 전시회의 문제점을 다루어온 기자로써 간단히 정리하자면 일단  가야본성 전시에 대한 문제제기를 한 것은 충분히 가치있었다고 보여진다.  그러나 본지가 제시한 자료라도 더 참고하였다면 좀더 예리하고 빠져나가지 못하는 질문을 했을 수 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앞으로 감사원 감사 청구가 제대로 이루어지길 기대해본다. 

고대사의 문제는 근현대사와 더불어서 우리가 꼭 바로잡아야 하는 역사다.  이는 여야를 떠나서 그리고 정부를 떠나서 우리가 안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다. 문 정부에서 가야사 복원을 선언해도 이를 따라주는 주류역사학자층이 가야를 임나로 보는 식민사관적 의식을 벗어나지 못한 채 가야사를 계속 써나간다면 이는 아무리 수천억을 투여해도 복원은 커녕 점점더 임나일본부설을 도와주는 식민사관의 늪에 빠질 뿐이다. 


<참고 기사>  

 

▶[청와대청원] 임나일본부설 옹호하는 국립중앙박물관 가야전시 전면재검토하라!
참여인원 : [ 542명 ]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84579  청원시작2020-01-22 청원마감2020-02-21

▶임나일본부說' 선전장으로 전락한 국립중앙박물관 ‘가야 특별전’ 2020.02.04 뉴스렙 http://www.newsrep.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0279  

▶ '다라국'을 찾으려면 '다라'를 찾아야지 합천을 왜
 http://www.hmh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5101

▶임나일본부설 인정한 가야 역사연대표의 일본전시 반대한다 
http://www.hmh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4821 

▶연기된 일본박물관 가야 특별전시, 반드시 취소되어야 
http://www.hmh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4979 

▶이땅의 주류사학계는 왜 가야를 부정하고 임나일본부를 옹호하는가? (1부) 
http://www.hmh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5113 

박찬화 기자  multikore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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