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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차이나는 클라스의 고조선사 왜곡 유감

6월 4일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는 경희대학교 사학과 강인욱 교수가 출연해 고조선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예고영상에서 부터 논란이 일더니 급기야 고조선의 시공간에 대한 심각한 왜곡을 낳고 말았다.  

강인욱 교수는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라며 고조선의 시간을 대폭 축소왜곡했다. 그는 고고학적으로 보면 "고조선은 지금으로부터 약 2700여년 전 건국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국가"라고 주장했다. 이는 대부분 국민들이 알고 있는 고조선의 연대와는 다른 주장이다. 우리나라의 역사가 3천년도 채 되지 않았다는 주장이 아닌가?

전라도 천년사 책에도 나타나는 BCE 7세기 고조선

 

우리의 역사는 그래도 대부분 반만년의 역사를 얘기해왔고 지금도 대부분 국민은 그렇게 알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고조선은 단군왕검께서 BCE 2333년에  건국한 나라다. 이에 대한 문헌기록은 충분하고도 남으며 청동기의 제작 사용 연대 역시 그 즈음까지 올라갈 수 있는 유물들이 있다. 게다가 가장 바꾸기 힘들고 야박하기 이를데 없는 중고등학교의 교과서의 경우에는 BCE 1500년까지 청동기 연대가 올라갔음에도 불구하고 강인욱 교수는 1600년이 넘는 고조선의 건국 연대를 싹뚝 자르고 축소하여 BCE 7세기 건국이라고 주장했다. 고조선이 역사에 처음 등장이라는 말을 썼지만 결국 고조선의 등장이라는 말은 고조선의 건국이라는 말과 다르지 않다. 건국이 그때라는 것으로 주장한다고 볼 수 있는 말이다.  이는 분명 단군조선의 건국사를 부정하는 말과 주장이 아닐 수 없다. 

또한 강인욱 교수는 '요동과 한반도 서북부 지역에 존재한 한국 최초의 국가'라는 자막 그대로의 강역을 가진 고조선의 지도를 보여주었다.  이는 고조선의 원래 강역과 큰 차이가 나는 지도이며 축소왜곡되었다고 알려진 중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에서 배우는 고조선  지도보다도 훨씬 더 축소된 지도를 JTBC라는 공중파에 버금가는 대형 방송 채널에서 들이밀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모르는 방송인 패널 2명은 "되게 크다" ,"엄청 큰데요"라는 말을 연거푸하며 마치 이 작은 영역의 고조선 지도를 큰 공간이라고 인식이라도 하라는듯이 시청자들을 가스라이팅을 하고 있다. 

사실 강인욱 교수가 보여준 고조선 지도는 일제식민사학의 고조선의 강역을 계승한 주류역사학계가 여태 밀고 있는 고조선 강역 지도다. 하지만 아직은 학계만의 지도이고 중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에는 반영되지 못한 고조선 지도다.

  중고등학교 교과서 속 고조선 지도도 역시 문제가 있으며 교과서 지도 역시 축소되었다. 남한 대한민국 땅은 고조선이 아닌 것처럼 그려지고 있다. 결국 우리가 단군의 자손이 아니라는 식의 지도다. 지금도 왜곡되고 축소되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학계는 더  축소된 지도를 교과서에 넣으려고 시도하고 있다. 

이번 '차이나는 클라스'와 같은 방송과 역사학계의 노력덕분(?)인지 고조선의 강역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결국에는 강인욱 교수와 같은 우리 주류역사학계가 국민들에게 저 강역을 최소화한 지도를 주입하여 미래 어느 시점에서는 중고등학교 교과서 속 지도 역시 고조선 강역의 최대 축소 지도를 삽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추정해 볼 수 있다.  

고조선 강역 지도는 축소,왜곡 중 

왜 우리 역사학계는 고조선의 시간을 축소하고 공간을 축소하고 있는 것일까? 7세기로의 축소는 단군왕검의 신화화는 물론이고 시간과 공간의 대폭 축소를 뜻한다. 삼국유사와 제왕운기 등 우리 역사서에 숱하게 나오는 BC 2333년 단군왕검의 무진년 건국설을 부정하고 있다. 단군기원 즉 단기를 부정하고 있는 것이다.  국조인 단군왕검을 부정하고 단기를 부정하고 있는 것이 우리 학계가 되는 셈이다.  

무진년 건국을 기록한 문헌은 이토록 많으며 남아있는 가장 오리된 역사서가 고려시대라고 하더라도 그 이전의 역사서를 검토하여 기록한 것이기 때문에 충분히 단군왕검의 건국연대로 못박을 수 있는 기록이다. 동국통감의 경우에는 조선시대에 나왔지만  관찬사서로써 기존의 연대를 검토하여 무진년으로 결론을 내리고 있다. 

우리는 단군의 자손이다.  위의 현 고조선 지도는 우리가 단군의 자손이라는 말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다. 

“우리 민족의 뿌리는 단군이다. 우리는 이 단군 왕검의 개국과 이어지는 전통을 이어 독립운동의 역사적, 정신적 맥으로 삼아 지켜 나가야 한다.” (임시정부 주석 석오 이동녕(1869~1940) 선생 )

단군을 부정하는 논리는 일제강점기 일본인 학자들에게서 비롯되었다. 

“삼국유사에 나온 단군사적은 한국 불교의 설화에 근거하여 가공의 선담이다” (1894년 도쿄 국제대학 시라토리 구라키치 교수의 『단군고』)

“중들이 날조한 이야기” “승도의 망설을 역사상의 사실로 삼은 것이다” "단군왕검은 불교 승도의 망설이요 날조된 신화”  (나카미치요,1894년 『조선고사고』 논문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식민사학의 논리를 점점더 공고히 하는 작업을 우리 역사학계 스스로가 자행하고 있다.  

단군이 우리나라를 세운 후 대한제국에 이르기까지 수천 년 동안 왕조사(실록)나 문집, 고전에 이르기까지 그 어디에 '단군신화(檀君神話)'라는 용어가 단 한 번이라도 나온 적이 있었던가?

단군신화, 허구의 인물,가공의 인물로 보는 주장은 일제 관변학자들에 의해서 처음 제기되었고 이들에게 역사를 배운 이병도와 같은 학자들은 광복 이후에 국내 주류 역사학계를 이끌면서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단군조선의 지도는 아래와 같이 복원되어야 한다.  

고조선의 대표유물은 고인돌과 비파형동검이다. 고인돌과 비파형 동검의 분포를 보면 위와 같은 광활한 고조선의 지도가 나온다. 비파형동검이나 고인돌은 모두 남한땅 끝까지 발굴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고조선의 강역지도는 철저하게 외면당하고 있다. 게다가 복식문화와 청동단추 분포를 보더라도 고조선 강역 크기는 왼쪽 윤내현 교수의 연구 고조선 지도와 동일하다고 박선희 교수는 주장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학계는 계속해서 고조선의 강역을 축소시켜나가고 있으며 시간적으로는 1600년이 넘는 시간을 축소하여 주장하고 있는 너무나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런 주장이 공중파 방송에 버젓이 나가고 있고 검증 시스템 자체가 전혀 가동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학계에서 스스로가 스스로를 검열하니 이런 중요한 문제가 그대로 통과되어서 방영되는 것이 아닌가? 이들은  방송과 언론 그리고 학계에 자신들의 주장을 전방위적으로 펼치고 있다. 단군조선의 국가이념인 홍익인간을 교육기본법에서 삭제하려고한 시도와 더불어 자행되고 있는 고조선의 시간과 공간 축소를 이제는 국민들이 나서서 막아야 할 것이다. 

단군조선의 연대와 강역에 관한 문제는 국가 정체성의 문제이고 민족의 뿌리 조상에 대한 문제이지 학술의 문제가 아니다. 모든 학술은 국가가 민족이 존재하고서 존재한다. 우리가 손흥민을 응원하고 한국축구를 응원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아와 비아를 확실히 하고 주체적인 역사관을 가져야 한다.  팩트를 바탕으로 하여 역사는 주체적으로 기록되어야 한다. 

JTBC 차이나는 클라스의 고조선사 왜곡은 중국의 동북공정을 암묵적으로 도와주는 행보가 된다. 차이나는 클라스는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여 이번 영상을 삭제하고 단군조선의 역사를 바르게 다룰 수 있는 인사를 초대하여 고조선사를 제대로 방영하기를 바란다. 차이나의 시각이 아니라 한국인의 주체적인 시각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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