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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호텔 객실이 미술관으로…청년미술의 새물결 펼쳐진다채스아트센터 11월 12~15일 ‘2026 BAMA in Paradise’ 참가…청년작가 4인과 중견작가들의 예술적 만남
2026 BAMA in Paradise

부산 해운대의 특급호텔 객실이 예술과 일상이 만나는 특별한 미술관으로 변신한다. 전통적인 전시장의 틀을 벗어나 호텔 객실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호텔아트페어가 부산의 가을을 다채로운 예술의 향기로 물들일 예정이다.

부산 해운대 달맞이언덕에서 오랫동안 지역 미술문화의 발전을 이끌어온 채스아트센터(대표 채민정)는 오는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신관 848호에서 열리는 ‘2026 BAMA in Paradise’ 호텔아트페어에 참가한다.

이번 전시는 ‘청년미술의 새물결’을 주제로 한국 현대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청년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특히 젊은 예술가들의 참신한 감각과 기성 작가들의 깊이 있는 예술세계를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전시에는 하신아와 김윤영 그리고 유규영과 송은나 등 청년작가 4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각자의 시선과 조형언어를 통해 동시대 미술의 다양한 흐름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독창적인 작품세계로 알려진 변종곤과 최석운 그리고 김응기 작가를 비롯해 정봉채 사진작가의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서로 다른 세대와 예술적 경험이 한 공간에서 어우러지면서 관람객들에게 폭넓은 미술 감상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호텔아트페어는 일반적인 미술관이나 대형 전시장과 달리 객실의 침대와 가구 그리고 벽면 등 일상적인 공간을 활용해 작품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관람객은 실제 생활공간과 유사한 환경에서 작품을 가까이 감상하면서 미술품이 일상 속에 어떻게 어우러질 수 있는지를 자연스럽게 경험하게 된다. 이는 미술을 특별한 장소에서만 만나는 예술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함께 누릴 수 있는 문화로 확장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부산국제호텔아트페어는 이러한 전시 방식의 가능성을 꾸준히 보여왔다. 지난 2023년 그랜드조선 부산에서 열린 제3회 부산국제호텔아트페어에는 50개 화랑이 참가해 10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였으며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을 조명하는 특별전도 마련됐다.

이처럼 부산의 호텔아트페어는 작품 감상과 미술품 소장을 연결하는 새로운 문화 플랫폼으로 발전해 왔다. 특히 지역 화랑과 작가들이 관람객을 직접 만나는 기회를 넓히면서 부산 미술시장의 저변을 확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채스아트센터 전경

이번 전시를 준비한 채스아트센터는 2001년부터 부산 해운대 달맞이언덕에서 활동해 온 미술문화 공간이다. 달맞이언덕은 부산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명소 가운데 하나로 지역 작가와 화랑들이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펼쳐온 곳이다.

채민정 대표는 부산화랑협회 제15대 회장과 BAMA 운영위원장 등을 맡아 부산 미술계의 발전과 지역 미술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활동해 왔다.

이번 호텔아트페어 참여 역시 청년작가들의 작품을 보다 많은 관람객에게 소개하고 다양한 세대의 작가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미술시장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작가들에게는 자신의 작품을 알리고 관람객과 직접 만나는 경험이 향후 창작활동을 이어가는 중요한 발판이 될 수 있다.

전시 개막 행사는 11월 12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진행되며 일반 관람은 13일부터 15일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가능하다.

푸른 바다가 펼쳐지는 부산 해운대에서 열리는 이번 호텔아트페어는 여행과 휴식 그리고 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색다른 문화 체험의 장이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청년작가들의 새로운 도전이 부산 미술계에 어떤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만섭 기자  kmslov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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