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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무, 『반남박씨 역사를 찾아서―이산현 시거 400여 년』 출간이산현 정착과 번창 과정 조명… 문헌·인물 통해 가문의 역사와 족보 편찬 전통 정리

반남박씨의 연원과 이산현에서 이어온 400여 년의 삶을 문헌과 인물로 살펴보는 책이 나왔다.

박이정출판사는 지난 10월 6일 박찬무 저자의 『반남박씨 역사를 찾아서―이산현 시거 400여 년』을 출간했다. 책은 신라 왕성인 박씨에서 반남박씨로 이어지는 뿌리를 짚고, 가문의 성장과 정착 과정, 학문적 전통을 함께 정리했다.

저자는 문과방목을 비롯한 각종 문헌을 토대로 시대를 살아간 인물들의 발자취를 추적한다. 혈통과 계보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록 속 인물들의 삶을 통해 반남박씨의 역사를 입체적으로 조명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산현에서 400여 년 동안 이어진 삶을 중심으로 가문의 역사가 지역에 뿌리내린 과정을 살펴본다.

족보 편찬의 역사도 주요하게 다룬다. 반남박씨 최초의 족보는 인조 20년인 1642년 금양위 박미(朴瀰)가 발간한 「임오보」다. 이후 2012년 「임진보」에 이르기까지 총 여덟 차례 족보가 발간됐으며, 현재는 전자 족보로 발전하고 있다. 책은 이러한 기록의 흐름을 통해 가문의 역사를 보존하고 후대에 전하려는 노력을 함께 소개한다.

저자 박찬무는 집성촌에서 태어나 가풍의 영향을 받으며 일찍부터 보학(譜學)에 관심을 기울였다. 관련 자료를 조사·발굴하고 정리해 왔으며, 2001년 6월에는 ‘반남박씨 홈페이지’를 개설해 가문의 역사와 자료를 온라인으로 공유해 왔다.

현재 반남박씨종보 편찬위원회 위원장과 야천자손 참봉공파대종중 도유사를 맡고 있으며, 성균관 전학을 지냈다. 이번 책에는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자료 조사와 정리의 성과가 담겼다.

『반남박씨 역사를 찾아서』는 한 가문의 뿌리를 찾는 작업이자, 문헌과 인물을 통해 지역에 축적된 삶과 학문의 역사를 돌아보는 기록이다.

박찬무 지음|박이정출판사|2026년 10월 6일 출간|반양장|정가 2만 4,000원.

 

 

 

 

 

박찬화 전문기자  multikore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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