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이상 고온 현상에 태국이 펄펄 끓고 있습니다. 4월 최고 기온은 45.4도, 5월에도 40도에 육박하는 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높은 습도에, 체감 기온은 50도를 넘기 일쑤입니다.
기록적인 더위에 냉방 기기 등의 전력 사용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4월 6일 하루 전력 사용량이 3만9천 메가와트를 넘기며, 이전 일일 최고 기록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자연히 전기 요금도 갑자기 늘어나면서, 특히 서민들로서는 한 달 수입의 상당 부분을 전기료로 지출해야 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불볕더위 때문에 농작물 생산은 크게 줄고 있습니다. 전기 요금 부담에 작황 부진까지 겹치면서 전반적인 물가 불안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엘니뇨 현상으로 태국의 우기가 예년보다 늦게 시작되고 강수량도 적을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태국 당국이 올여름 물 부족 현상을 예고하며 농민들에게 쌀 재배량을 줄이라고 권고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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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연 기자 miracle20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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