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 이슈 재난&대비
‘비’에 달린 파나마 운하 운행...추가 강수 없으면 이달 중 추가 제한

중남미를 덮친 극심한 가뭄이 파나마 운하를 이용한 화물 운송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올 들어 중남미에 넉 달째 가뭄이 이어지면서 운하에 충분한 물이 공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운하 주변의 올 2~4월 강수량은 평년의 50%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극심한 가뭄에 따른 수량 부족 영향으로 글로벌 화물 업계를 긴장케 한 파나마 운하 흘수, 즉 ‘물속에 잠긴 선체 깊이’의 연속 제한 조처가 단비 덕택에 일단 중단됐습니다. 이는 파나마 운하에 사용되는 물을 공급하는 가툰 호수 주변에 며칠간 비가 내린 덕분입니다. 

Transit of a neopanamax ship through the Panama Canal.Archive | The Star of Panama


파나마 운하는 태평양과 대서양을 잇는 뱃길로, 운하 높이가 해수면보다 최대 26미터 높습니다. 이로 인해 12개의 갑문 사이에 물을 채워 배를 높이 띄운 뒤 더 높은 독(dock·선박을 받치는 설비)으로 이동시키는 게 필수입니다. 이 과정에 바다로 물을 흘려보내, 같은 양의 담수가 다시 운하로 흘러들어와야 운하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물은 가툰 호수에서 끌어 쓰기 때문에, 흘수 조정엔 가툰 호수 수위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태평양과 카리브해를 연결하는 글로벌 물류의 동맥인 파나마 운하는 세계 교역량 4∼5%를 책임지고 있지만, 최근 일대 극심한 가뭄으로 지속해서 흘수 제한 조처가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유수연 기자  miracle2005@naver.com

<저작권자 © 한韓문화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수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