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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책 건드리는 극우…10대 소년 사망으로 드러난 佛 분열상

프랑스 파리 외곽 낭테르에서 교통 검문을 피하려던 알제리계 10대 소년이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한 사건이 발생해 프랑스 사회 속 균열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2005년 북아프리카계 소년이 파리 북쪽 클리시에서 경찰 추격을 받다 감전되어 숨진 사건이 커지고 장기화하면서 큰 충격을 줬었는데요 
소년이 숨진 뒤 확산되는 폭동이 벌써 2005년 수준을 넘어설 정도로 커져 프랑스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나엘(17) 군이 숨지고 나서 대도시 외곽 지역에서 일주일간 발생한 폭력적인 시위를 둘러싸고 정치권은 좌우로 갈려  서로 다른 진단을 내리고 있는데요 좌파의 경우 경찰의 과도한 법 집행 관행을 비판하며 제도 개편을 촉구했고, 우파는 나엘 군의 사망이 폭동을 정당화할 수 없으며 공권력을 약화시켜서는 안 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집권한 2017년부터 꾸준히 정치적 입지를 넓혀온 극우 성향의 국민연합(RN) 대표 조르단 바르델라 의원은 "이민 정책이 이 나라를 망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나엘 군에게 총을 쐈던 경찰관의 가족을 후원하자는 모금이 피해자인 나엘 군의 어머니를 위한 후원금보다 4배 많은 것도 프랑스가 얼마나 갈라져 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박찬화 기자  multikore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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