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이 자국 미래를 두고 홍콩과 우크라이나 중 선택해야 하는 궁지에 몰렸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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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 내년 1월 총통선거를 앞둔 대만의 국가적 고민을 소개하는 기사에서 이 같은 딜레마를 지적했습니다. 홍콩은 강대국에 자치권을 빼앗기고 복속되는 최악 시나리오, 우크라이나는 이에 저항하다 전쟁을 부르는 또 다른 최악 시나리오를 의미합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대만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두 상반된 교훈을 얻었다”며 “우크라이나가 되느냐 홍콩이 되느냐의 두 불가능한 선택지”라고 짚었습니다. 대만 주민들은 러시아가 작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우크라이나의 처지를 폭넓게 공감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위기의식은 대만 내에서 보편적이지만 대응책을 두고는 여론이 양분되고 있습니다. 이에 WSJ은 대만의 미래를 규정할 이 같은 두 비전이 내년 총통선거의 최대 쟁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유수연 기자 miracle20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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