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는 지금 인류가 경험해 보지 못한 '열기'로 가득합니다. 7월 3일 이후 지구의 평균기온은 관측 이후 신기록을 연일 경신했습니다. 6월 22일 이후 중국 베이징의 낮 최고 기온 40도를 넘는 날이 6일이나 되고 사람 체온보다 낮은 날은 이틀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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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산림이 불타고, 연기는 국경을 건너 미국 북동부를 뒤덮었습니다. 원인은 사상 최고치로 치솟은 온실가스로 보고 있습니다. 올해 지구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처음으로 424ppm을 넘었습니다. 전 세계가 뿜어낸 이산화탄소가 지난해 368억 톤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기 때문이죠.
관측 이래 끝없이 이렇게 우상향하는 그래프는 기후변화의 상징인데요. 발견자인 찰스 킬링 박사의 이름을 따 '킬링곡선'이라고도 부릅니다. 같은 연구를 하고 있는 찰스킬링의 아들 랄프 킬링 교수는 이렇게 말합니다. “10년 전에 400ppm을 넘었는데 벌써 425ppm입니다. 놀랍도록 빠른 속도입니다. 10년 뒤에는 450ppm, 20년 뒤에는 475ppm이 되고 500ppm에 육박할 겁니다." 그는 이런 속도라면 머지않아 충격적인 수치를 마주할 거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유수연 기자 miracle20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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