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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꿀벌 절반 사라졌다...'기후위기' 무게싣는 전문가들

지난 1년간 미국 꿀벌의 절반가량이 폐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월 22일 미국 메릴랜드대학교와 오번대학교 공동조사에 따르면 2023년 4월 1일까지 지난 1년간 미국 내에서 폐사한 꿀벌 비중은 48%에 달합니다. 


메릴랜드대학교와 오번대학교는 2006년부터 꿀벌들이 벌집째로 폐사하는 군집붕괴현상(CCD·Colony Collapse Disorder) 추이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번 폐사율은 50.8%를 기록한 지난 2020~2021년에 이어 2번째로 높습니다. 지난 12년간 연평균 폐사율은 39.6% 정도입니다. 미국 양봉업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추가 설문조사에 따르면 양봉업자들은 월동벌이 겨울을 나면서 대개 21%가량 폐사할 경우 '수용 가능한' 피해규모로 보고 있지만, 올해 이 폐사율을 넘어섰다고 보고한 양봉농가는 60%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내 경제적 여파도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미 농무부(USDA)에 따르면 미국 내 꽃가루받이의 80%를 꿀벌이 맡고 있습니. 또 미국 국민의 식단의 35%가 이처럼 꿀벌의 꽃가루받이를 통해 출하한 농작물에서 비롯합니다.

유수연 기자  miracle20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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