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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10억년 후 ‘시간 지연’ 포착

아인슈타인의 ‘시간 지연(time dilation)’을 뒷받침할 흔적이 초기 우주에서 실제로 관측돼 화제입니다. 

빅뱅 발생 이후 10억년 지난 우주의 시간이 지금에 비해 5배 느리게 흘렀다는 사실이 관측된 것입니다. ‘시간 팽창’으로도 불리는 시간 지연은 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성 이론과 일반상대성 이론에 따른 현상입니다. 

특수상대성 이론에 따르면 ‘움직이는 물체의 시간은 느리게 간다’고 하며, 일반상대성 이론에 따르면 ‘중력장은 시간의 흐름을 늦춘다’고 합니다. 강한 중력이 시공간을 휘게 하여 시간 지연을 유발한다는 것입니다. 두 상대성 이론을 종합하면, ‘시간 지연’은 시공간의 구조 변화에 따른 것으로 관측자의 운동 상태나 중력의 크기에 따라 어떤 두 사건 사이의 시간 간격이 다르게 측정되는 것을 말합니다. 

호주 시드니대 물리학과 게라인트 루이스 교수와 뉴질랜드 오클랜드대 통계학과 브랜던 브루어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년간 기록된 190개의 퀘이사(Quasar) 관측 데이터를 정밀 분석해 표준시계로 썼습니다. 그 결과 138억년 전 우주의 시초인 빅뱅이 발생한 뒤 10억년이 흐른 우주에서는 시간이 현재보다 5배쯤 느리게 가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수연 기자  miracle20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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