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은 자기의 근면한 창조적활동으로 훌륭한 물질, 문화적 재부를 창조하면서 자기 운명을 개척해 온 지혜롭고 재능있는 민족입니다.
우리 민족은 자기의 근면하고 지혜로운 창조적활동으로 훌륭한 물질, 문화적 재부를 창조함으로써 인류문화발전에 커다란 공헌을 하였다.
우리 나라에서 금속활자는 이미 고려 때에 발명되고 사용되었다.
고려에서 금속활자가 발명될 수 있었던 것은 10~11세기에 문화가 급속히 발전하면서 서적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수요가 커진 데 있었고 고려 인쇄기술자들에게 목판 및 목활자 인쇄기술과 관련한 오랜 경험과 토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이 시기에 금속주물 및 가공 기술이 높은 수준으로 발전한 데 있다.
금속활자는 우리나라의 첫 통일국가였던 고려의 수도 개성에서 발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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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월대에서 발굴된 금속활자들 |
고려시기 왕궁터인 개성 만월대(滿月臺)에서 발굴된 금속활자들은 서체상 특징으로 보아 그 주조 시기가 12세기 전반기부터 13세기 전반기로서, 바로 이때가 고려에서 국가적인 사업으로 금속활자의 주조를 진행하던 시기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고려시기 이름난 문인이었던 이규보(李奎報)가 쓴 『동국이상국집』에는 『고금상정례』라는 책의 서문을 1234년부터 1241년사이에 강화도에서 금속활자로 28부나 인쇄했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것은 현재 세계적으로도 금속활자의 사용과 관련한 가장 오랜 기록으로 남아 있다.
이외에도 『고려사』를 비롯한 역사책들과 여러 불경책들을 금속활자를 이용해 찍어냈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러한 자료들은 13세기 초엽에 이르러 금속활자를 이용한 인쇄가 상당히 높은 수준에서 널리 진행됐으며 고려에서 금속활자의 발명시기는 늦어도 12세기 전반기였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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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속활자를 만드는 우리 선조들 |
유럽에서는 15세기에 이르러서야 금속활자를 발명하여 이용했다는 것을 놓고 볼 때 고려에서의 금속활자 발명 시기는 그보다 수백 년이나 앞선 것으로 된다.
우리 나라가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 발명국이라는것은 역사기록 자료들과 함께 현존하는 가장 오랜 금속활자 인쇄물을 통해서도 잘 알 수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금속활자로 찍은 책들 가운데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것은 1377년 고려에서 출판된 『직지심경』이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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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직지심경』 |
1972년 유네스코(UNESCO)의 주최 밑에 '국제도서의 해'의 행사로 프랑스 빠리에서 진행된 '책의 역사' 종합 전람회에 이 책이 전시되었는데, 현존하는 금속활자 인쇄물로서는 제일 오래된 것으로 평가되었으며 이것이 각국에 통보되었다.
이처럼 우리 민족은 먼 옛날부터 훌륭한 창조와 발명으로 인류 문화의 보물고를 풍부하게 만들어 온 슬기롭고 재능있는 민족이며,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를 문화유산으로 가지고 있는 것은 우리 민족의 커다란 자랑으로 된다.
[출처 및 작성자] 남북역사문화교류협회 박경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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