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말에서 11월 초가 되면 지역과 수종에 따른 차이는 있겠지만 대한민국의 산과 들은 가을의 정취를 가득 담은 단풍으로 물든다.
특히나 조선의 궁궐과 왕릉의 단풍은 가을을 느끼고 즐기기에는 너무나 좋은 장소로 이때쯤 절정에 이를 단풍과 함께 문화 유적을 함께 둘러보는 이색적인 행사도 많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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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덕궁 후원 주합루 숲길 전경 |
문화재청은 지난 9월 말부터 한시 개방 중(9.28.~11.30.)인 ‘조선왕릉 숲길’ 8개소에서는 평소 방문할 수 없었던 왕릉의 숲길을 거닐며 이색적인 가을의 단풍을 만나볼 수 있도록 해놓았다.
또한, 단풍 가득한 가을을 경험할 수 있는 문화행사로 ▲ 동구릉에서는 왕릉 해설사의 이야기를 들으며 가을 억새를 관람할 수 있는 「건원릉 억새 절정기 능침 특별개방」(10.31.~11.5.) ▲ 사회적 배려대상자, 소방관, 사회복지사 등을 초청한 「창덕궁 후원 왕의 숲길 걷기 행사」(11.1.~3.), ▲ 매주 토요일(10.27.~11.11. 기간 중) 창경궁에서 열리는「궁중무용 공연」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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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수궁 연못 전경 |
문화재청이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협업하여 올 상반기에 ‘창덕궁 봄꽃 개화 현장’을 생중계하여 큰 호응을 얻은 데 힘입어 오는 11월 중에도 직접 현장 방문을 하지 않더라도 실시간으로 왕릉의 단풍을 즐길 수 있도록 ‘왕릉의 숲길’ 생중계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대상지 선정을 위해 ‘온국민소통’ 누리집에서 국민들이 보고 싶어 하는 왕릉 숲길에 대해 사전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남양주 광릉, 서울 태릉과 강릉, 고양 서오릉을 최종 선정했으며, 생중계는 11월 2일(광릉), 3일(태릉과 강릉), 6일(서오릉) 총 3일에 걸쳐 매일 1개소씩 오전 10시부터 1시간 동안 ‘문화유산채널’ (www.youtube.com/koreanheritage)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송출될 예정이며, 다시보기도 가능하다.
문화재청의 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아름다운 가을 풍경과 함께 우리 문화유산을 즐기고 몸과 마음의 휴식을 얻는 특별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하영 기자 p-hayoung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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