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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지날 아침 모악산 눈꽃길 |
태 종 호
(한민족통합연구소)
눈이 내리네.
새털처럼 가벼운 눈이
꽃잎처럼 내리네,
얼굴에도 손등에도
온몸을 어루만지며
반갑다 인사를 하네.
눈이 내리네.
날개도 없는 눈이
춤을 추며 내리네.
갈 곳을 안다는 듯
내리자마자
제자리를 찾아 앉네.
눈이 내리네.
솜 털 같은 하얀 눈이
소리도 없이 내리네.
내린 눈은 순백의
꽃송이가 되어
눈꽃세상을 만들었네.
2023년 12월25일 눈 오는날 아침에
김만섭 기자 kmslov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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