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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일본에 한자 전한 백제 왕인박사 노래비가 오사카에 있다코리아타운은 활성화 되었지만 외면 당하는 왕인박사 노래비

오사카 츠루하시 코리아타운 입구에는 미유키모리신사(御幸森神社)가 있는데 그 안에는 백제의 왕인 박사 노래비가 있다.

백제 왕인박사 노래비

지난 2009년 10월 31일 세워진 이 왕인 박사 노래비는 일본에 한자와 논어를 전해준 백제인 왕인(王仁) 박사를 기리기 위해 세워졌으며, 당시 지역문화 연구회 소속 재일동포(건립위원장 강신영)의 주도로 추진되었다. 재일동포를 비롯해 일본인도 다수 참여하여 6개월 동안 모금 활동을 벌였으며, 이때 모인 약 360만 엔으로 이 비를 건립했다.

미유키모리신사

이 노래비에는 일본의 16대 왕인 닌토쿠(仁德)의 즉위를 축하하며 지은 것으로 알려진 ‘나니와쓰(難彼津) 나루터의 노래’가 이두식 표기로 된 원본과 한글 번역본, 일본어 해석이 나란히 새겨져 있다.

당시 일본에 사는 한인들과 일본인들이 힘을 모아 이 노래비를 건립한 만큼 양국 간 우호의 상빙물일 될 것으로 기대되었으나 현재는 이곳에 왕인 박사의 노래비가 있는 지 조차 모르는 사람이 많고 코리아타운을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들의 무관심 속에 조용히 그 자취만을 보존하고 있다. 

오사카 코리아타운 입구에 있는 미유키모리신사

오사카를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이라면 한 번 정도는 들러 그 의미를 새겨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차보람 기자  carbora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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