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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코리아타운 입구의 신사에 '왕인박사노래비'가 있다

오사카 츠루하시 코리아타운 입구에 미유키모리신사(御幸森神社) 가 있다. 

이 신사 안에는 한글이 보인다. ‘왕인박사 난바나루터의 노래(아래, 왕인박사노래비) 안내문에 새겨진 글귀다. 난바나루터의 노래는 고대 일본에서 활동하며 논어(論語)와 한자를 전해준 백제인 왕인박사가 쓴 시다. 왕인박사가 일본 16대 왕인 인덕천황(仁德天皇ㆍ4~5세기 추정)의 즉위를 축하하며 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왕인박사 노래비는 2009년 10월 31일,  왕인(王仁) 박사를 기리기 위해 재일동포와 일본인들이 힘을 모아 코리아타운 입구에 있는 미유키모리신사(御幸森神社) 안에 노래비를 세운 것이다.  왕인박사가 지은 것으로 알려진 ‘나니와쓰(難彼津) 나루터의 노래’가 이두식 표기로 된 원본과 한글 번역본, 일본어 해석이 나란히 새겨져 있다. 그 내용을 번역하면 아래와 같다

“이 지역은 이카이노(猪飼野)라고 불리어 고대로부터 일본과 조선반도의 사람들이 교류해 왔습니다. 약 1600년 전 미유키모리신사(御幸森神社)의 제신(祭神)인 닌토쿠왕(仁德天皇)의 즉위를 축하하여 백제(百濟)에서 도래한 왕인박사(王仁博士)가 ‘나니와즈노우타(오사카의 노래)’란 와카(和歌: 일본 시)를 보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에도시대(江戶時代)에 일본과 조선의 선린·우호의 사절단인 조선통신사가 일본에 12회(오사카에는 11회) 왔습니다. 이 통신사의 방문을 축하하여 쓰시마번의 통역관인 운메이(雲明)가 고대 왕인박사가 쓴 ‘나니와즈(오사카)의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되어 매화꽃이 피었습니다.’라고 지은 시를 한글로 써서 조선통신사에게 주었다고 합니다. 이 자료는 1994년 조선통신사 연구가 신기수(辛基秀)에 의해 효고현 다츠시의 구가(舊家) 야세가(八瀬家)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일본과 한국·조선과의 우호·공생시대가 영원히 지속되기를 바라며 이 가비(歌碑)를 오사카 이카이노 땅에 건립합니다.” -2009년 (평성 21년) 10월 길일, 왕인박사 ‘나니와즈(오사카)의 노래’, 일본어·한글 노래비 건립위원회-

이 신사 안에는 한글이 보인다. ‘왕인박사난바나루터의 노래(아래, 왕인박사노래비) 안내문에 새겨진 글귀다.

박찬화 기자  multikore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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