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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소통(疏通)의 미학(美學)

태 종 호
(한민족통합연구소)

 

창밖에서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가 요란하다.

어떤 새는 명랑하게
어떤 새는 단조롭게
또 다른 새는 애절하게

마치 여러 가지 악기를 연주하듯 
열심히 지저귀고 있는데
나는 그들의 말을 알아듣질 못한다.

그저 새가 내는 소리로만 느낄 뿐이다.

지나가는 트럭에서 들려오는
“고장 난 컴퓨터나 가전제품 삽니다.”와 같이  
바로 알아들을 수만 있다면 

그렇게 서로가 통할 수만 있다면 

막힌 통로에 물줄기가 흐르듯
작은 틈새마다 공기가 스며들 듯

그들과 교감하는 내 마음도
새들의 다양한 지저귐의 의미도 
지금보다 훨씬 더 빛을 발할 것이다.

 

2024년 甲辰年 6월 10일 단오날 아침에

 

남이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을 하자! 그래야 소통이 된다.

 

김만섭 기자  kmslov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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