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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 수치심에 귀기울이기스스로의 나약함, 부끄러움, 수치심을 인정하면 생기는 일들

[수치심을 인정하는 것이 용기이다]

중용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습니다.  

지치는 근호용이니라. 

수치를 안다는 것은 용기에 가까워진 것이다. 

수치스러운 것을 인정한다는 것. 혹 나의 행동이, 과거가, 죄가 수치스럽더라도 당당히 인정하는 것이 진정한 용기라는 말이 아닐지 옛 성인의 마음을 헤아려 봅니다. 

 

[서양인의 관점으로 보는 수치심에 대하여]

평생 수치심과 인간의 취약성을 연구해온 사회학자 브뤼네 브라운은 자신의 2010년 테드 강연을 마치고 무언가 손발이 오그라드는 부끄러운 느낌을 벗어버릴 수 없었습니다. 인간의 취약성을 연구하는 자신이 테드 무대 위에서 자신의 멘탈붕괴 경험을 적나라하게 공개했다는 것이 쥐구멍에 숨고 싶을 정도로 부끄러웠던 겁니다

그 뒤로 1년이라는 짧지않은 시간 동안 그녀는 나약함, 수치심, 취약함을 인정하는 것 그리고 그것이 진정한 용기와 뗄 수 없는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수치심과 용기]

내 삶에서 수치스러운 것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나 스스로와 남들에게서 받는 조소와 비난 그로 인한 상실감, 우울함, 고독, 외로움 등등의 내적 고통은 사실 나로부터 온다는 것은 남들 얘기인 것만 같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 역사속에서 창조와 혁신을 가져온 모든 사상과 기술들은 실패시 겪는 수치심을 인정하고 극복하고 도전해온 자들에 의해 이뤄져왔습니다.

불완전한 나를 인정하는 순간, 모든 분노와 고통과 실패의 근원이 나라는 걸 인정하는 순간, 그리고 그 뒤로 밀려들어오는 그 수치스러움을 외면하지 않고 당당히 인정하는 순간 우리는 진정한 용기 그리고 진정한 깨달음으로 길로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것이 아닐지 생각해봅니다.

 

오늘의 강연은 브뤼네 브라운의 "우리의 수치심에 귀기울이기"입니다.

Screen-captured Image via www.ted.com

김석 기자  truedharma169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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