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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혁명 흐름 잃어가나?  혁신 속도 느리고 비용 과도해

“인공지능(AI)의 혁신 속도는 느려지고 유용성은 제한적이며 AI를 실행하는 데 드는 비용은 여전히 과도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월 1일 “AI가 할 수 있는 일과 투자자에게 줄 수 있는 수익 모두에서 상당한 실망감을 줄 수 있다”며 “AI 혁명은 이미 흐름을 잃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WSJ은 먼저 AI의 개선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오픈AI의 ‘챗GPT’와 구글의 ‘제미니’ 같은 대형언어모델(LLM)은 방대한 양의 인터넷 텍스트를 학습시킴으로써 기능 개선을 이뤄왔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이미 대다수 텍스트를 학습했으며 추가로 학습할 데이터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엔지니어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른 AI가 생성한 데이터인 ‘합성 데이터’로 눈을 돌리고 있는데, 이런 접근 방식은 자율주행 기술에 적용된 바 있으나 효과가 거의 없었습니다. 

인지과학자이자 AI 스타트업 창업자인 게리 마커스는 “챗GPT와 같은 AI는 초기에 빠르게 개선됐지만 지난 14개월 반 동안 우리가 본 것은 점진적인 증가에 불과하다”고 평가했습니다. AI의 상품성은 여전히 불확실한 상태입니다.

엄청난 운영 비용도 AI의 수익성에 의문을 갖게 합니다. AI 운영 비용은 제대로 추정된 적이 없지만 훈련 비용보다 훨씬 더 크다는 건 분명합니다. 분석가들은 AI가 답을 생성할 때 사용하는 자원은 검색에 비해 훨씬 크기 때문에 광고 수입으로 충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봅니다. 게다가 AI 사용이나 매출은 기대만큼 늘지 않고 있습니다. WSJ은 “AI에 대한 현재의 엄청난 투자는 AI가 훨씬 더 발전하고 빠르게 채택될 것이라는 생각에 기초한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드러나는 증거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유수연 기자  miracle20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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