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인간의 교류는 정보의 교류 또는 물질적 교류입니다. 우리가 누구를 만나든지 간에 이 두가지의 큰 틀에서 정리할 수 있는데요. 지난 수 천년 간 소수의 특권층들은 정보, 그리고 물질(또는 가치)을 독점하며 이를 악용해 자신들 개인의 이득을 취했습니다.  

하지만 20세기에 들어서며 보편화된 인쇄술, 현대 교육, 그리고 세기 말에 등장한 인터넷을 통해 정보의 대 혁명이 일어나, 이제는 간단한 기계조작으로 세상의 모든 정보를 누구도 쉽게 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보는 모든 사람들이 서로 쉽게 주고받을 수 있는 형태로 변하여 그야말로 해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반면 물질의 교류, 그리고 이를 가능하게 하는 돈은 20세기 정보 혁명을 통한 자본주의에 전파로 크게 해원하고 있지만, 아직도 소수의 단체 또는 국가에 묶여 있습니다. 한 국가에서 사용되는 화폐는 다른 국가에서 사용할 수 없으며 유일하게 미국 달러와 중국 위안만이 세계적인 화폐로 통용되고 있습니다. 아직도 '돈'은 진정한 의미에서 해원을 하지 못한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곧 돈의 해원에 발판이 마련됩니다. 바로 비트코인과 여타 전자화폐들이 이끌어갈 화폐혁명입니다. 이제 곧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다른 모든 이들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화폐를 문자나 이메일을 주고 받듯이 즉시 받을 수 있는 세상이 우리 앞에 다가올 것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은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암호화된 화폐인데요, 오늘의 강연자 니하 나룰라는 인터넷이 인류의 현재를 완전히 뒤바꿔놓은 것처럼 비트코인이 인류의 미래를 바꾸고 나아가 돈을 다스리는 기관들의 불필요한 기능들을 축소/대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강연자가 나하 나룰라가 전하는 화폐의 미래, "돈의 미래"입니다.

김석 기자  truedharma169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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