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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하물며 사람이랴

태종호
(한민족통합연구소)

 

이 세상 강자들이여 성찰하라.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거리고
곤충도 잡으려 들면 독침을 쏘는데
하물며 사람이랴.

꽃잎도 바람이 불면 반응을 하고
짐승들도 해치려 들면 
눈에 불을 켜고 으르렁대는데
하물며 사람이랴.

이 세상 약자들이여 꿈꾸어라.

아무리 무서운
초강력 태풍이 휩쓸고 가도
들풀은 초연히 다시 일어서고

산불이 산을 다 태워 재만 남아도
푸른 새싹은 또다시 올라 오는 것이
만물의 변함없는 이치이거늘

하물며 만물의 영장인 사람이랴.

 

2024년 갑진년 9월 28일 봉화산에서

 

유명선 기자  myungsunyoo169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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