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슬램이란 용어는 원래 카드 놀이인 브리지 게임에서 나온 것인데, 13트릭을 모두 비드하고 딴 압승을 일컫는 말이다. 세계적인 명성이 있는 주요 4개 대회에서 우승하거나 야구의 만루 홈런으로 4점을 획득하는 것을 그랜드 슬램이라고 부르는 것은 여기에서 유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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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스포츠이벤츠에도 그랜드 슬램이 있다. 동·하계올림픽과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아울러 이른바 스포츠 4대 국제 이벤트라고 부른다.
대한민국은 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을 열었고 2002년에는 한·일 월드컵을 성황리에 마쳤다. 2011년에는 대구에서 세계육상선수권대회도 무난하게 치렀다. 이번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개최로 하계올림픽·월드컵·세계육상선수권 등 4대 국제 스포츠 대회를 모두 개최하는 스포츠 4대 국제 이벤트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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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만큼 국제 스포츠 이벤트에서 '그랜드슬램'을 친 나라는 손에 꼽는다. 미국과 중국도 아직 4대 이벤트를 다 개최하지 못했다. 현재 4대 모두를 개최한 나라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 4개국뿐이다. 우리나라는 평창동계올림픽을, 러시아는 월드컵 축구대회를 각각 개최하면 이 반열에 오른다. 동·하계올림픽을 8번이나 개최한 미국은 202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치르면 7번째로 그랜드슬램의 배턴을 물려받는다.
박찬화 기자 multikore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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