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북한이 러시아와의 역사적 상호방위조약을 비준했다고 국영 매체가 발표했습니다. 이로 인해 모스크바와 평양 간의 군사적 협력이 강화되는 것에 대한 국제적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북한의 최고 지도자 김정은은 13일(현지시간) 러시아와의 "포괄적 전략 파트너십 조약"을 비준하는 법령에 서명했으며, 양국은 상호 비준 문서를 교환한 후 조약이 발효될 것이라고 북한의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KCNA)이 전했습니다.
이번 조약은 지난 6월 1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을 공식 방문해 평양에서 서명한 것으로, 양국이 "공격"을 받을 경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즉각적인 군사적 지원을 제공할 것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조약 체결 당시 김정은은 이 조약을 양국 간의 관계를 격상시키는 "동맹"과 같은 것으로 묘사하며, 양국이 긴밀한 군사 협력 체제를 구축할 것을 예고했습니다. 러시아 의회는 지난 11월 6일 이 조약을 비준하면서 북한과의 안보 협력을 본격화했습니다.
현재 북한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약 11,000명의 북한 군인을 파견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군사적 협력의 확대는 국제 사회와 NATO 회원국들 사이에서 커다란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한국, 미국,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에 따르면 대부분의 북한 군인은 러시아의 쿠르스크 지역에 배치되었으며, 이 지역은 최근 우크라이나군의 돌발적인 침공으로 부분적인 통제 상태에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는 모스크바가 쿠르스크에 약 5만 명의 병력을 집결시켰으며, 여기에는 북한 군인들도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러시아가 이 병력을 동원해 우크라이나가 탈환한 지역을 다시 되찾기 위한 대규모 공세를 준비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러시아와 북한은 아직 북한 군인의 러시아 배치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에 대한 국제 사회의 우려는 높아지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주 북한의 개입에 대한 서방의 미온적인 대응을 비판하며, "세계 불안정의 새로운 장"이 열렸다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우크라이나 군대가 처음으로 북한 병력과 교전하여 일부 사상자를 발생시켰다고 언급했습니다.
한반도의 상황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여전히 북한과 전쟁 상태에 있는 한국은 이 같은 북한과 러시아의 협력이 북한의 핵 기술 진보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이달 초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특수부대를 파견할 경우 한국도 우크라이나에 단계적으로 무기를 지원할 수 있으며, 한반도 안보를 위한 필요한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북한이 러시아와 협력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특수부대를 파병한다면,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단계적인 지원을 할 것이며, 한반도 안보를 위한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것입니다”라고 윤 대통령은 강조했습니다.
이로 인해 한반도와 유럽 모두에서 군사적 긴장과 불안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제 사회는 북한과 러시아 간의 협력에 대한 보다 강력한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할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최가온 기자 gaonrun@gmail.com
<저작권자 © 한韓문화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문국’ 망령의 부활인가… 남원문화원은 누구를 위한 역사를 가르치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