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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태종호

 

어제는 온 종일 비가 내리더니 
밤사이에 첫 눈이 내렸네.

어제 비를 막아 주던 우산이
오늘은 눈을 막아 주는 설산이 되었네.

어제 비를 맞으며 걷던 사람들 표정은 
어딘지 모르게 쓸쓸하더니

오늘 눈을 맞으며 걸어가는 발걸음은 
춤을 추듯 생기가 도네.

어제와 오늘이 이렇게 다르니
내일 일을 미리 걱정할 것이 없네.

 

2024년 갑진년 11월 27일 눈길을 걸으며.

 

 

김만섭 기자  kmslov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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