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31일, 김도상 박사와 이대영 박사가 공동 집필한 역사서 *『고녕가야(古寧伽倻)』*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낙동강 상류 지역에서 실존했던 왕국, 고녕가야의 역사를 새롭게 조명하며, 독자들에게 고대사의 매력을 생생히 전달한다.
![]() |
첨단 과학과 역사적 상상력이 결합된 연구
책은 단순히 고대 문헌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김도상 박사는 고고학적 분석과 현대 과학 기술의 응용을 통해 고녕가야의 유적과 기록을 해석한다.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법, 계량고고학, 토목공학의 탄성 추계까지 동원하며, 고대사의 퍼즐을 정교하게 맞추고 있다. 또한, 언어학과 어원학, 지명 유래 등의 다양한 학문을 활용해 역사적 사실들을 매트릭스 모형화하여 입체적으로 설명한다.
과거와 현재의 대화, 고녕가야가 남긴 메시지
저자들은 고녕가야의 왕조 기록에서 단순히 재위 연수를 비판적으로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야 연맹체의 특성과 정치적 맥락까지 탐구한다. 예컨대, 고녕가야가 사도성의 주민들을 사벌국으로 이주시킨 사례를 현대의 휴전선 대성동과 비교하며, 역사적 사건들이 오늘날까지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는지 논의한다.
저자들의 고녕가야 연구 여정
김도상 박사는 대구 어린이회관장과 영남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로 활동하며, 가야사 연구에 매진해왔다. 특히, 자신이 고녕가야의 왕조 후손임을 자부하며, 함창 지역을 중심으로 한 역사 탐사에 열정을 쏟았다. 공동 저자인 이대영 박사는 가야사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메모와 자료를 정리해, 이 책을 통해 고녕가야의 실존과 의미를 널리 알리고자 했다.
출간 의의와 독자들의 기대
이번 책은 최근 가야 고분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로 인해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가야사의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현존 자료가 부족한 고녕가야의 역사적 실체를 복원하는 데 기여하고자 하는 저자들의 노력은 독자들에게 학술적 깊이와 역사적 흥미를 동시에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녕가야』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하며, 독자들에게 역사적 사유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다.
유수연 기자 miracle2005@naver.com
<저작권자 © 한韓문화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문국’ 망령의 부활인가… 남원문화원은 누구를 위한 역사를 가르치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