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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녕가야 태조왕릉, 함창읍의 숨겨진 역사적 보물

상주시 함창읍의 한적한 들녘에 자리한 고녕가야 태조왕릉(古寧伽倻 太祖王陵)은 고대사의 숨결을 간직한 역사적 명소다. 고녕가야를 창건한 고로왕(古露王)의 묘역으로 알려진 이곳은 최근 가야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왕릉은 함창 기차역에서 멀지 않은 평온한 자연 속에 자리 잡고 있다. 주변에는 오래된 소나무와 들꽃이 어우러져 마치 고대와 현대를 이어주는 시간의 다리를 연상케 한다. 기자가 직접 촬영한 사진에는 왕릉을 둘러싼 정갈한 돌담과 무성한 숲의 조화가 돋보인다.

고녕가야는 가야의 북부를 대표했던 실존 국가로, 고로왕은 그 창업 군주로 전해진다. 그의 능은 단순한 묘역을 넘어 고녕가야의 정체성과 왕권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현장 사진 속에서는 비교적 잘 보존된 묘역의 모습이 담겨 있다. 상주시와 함창읍 주민들은 왕릉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관광 자원화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곳을 중심으로 고녕가야의 유적을 체계적으로 발굴·복원하면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전망한다.

겨울바람이 불어오는 태조왕릉은 오랜 시간 속에서도 여전히 굳건히 서 있다. 함창읍을 찾는 이들에게 고대사의 한 페이지를 체감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으로 다가가길 바란다. 고녕가야 태조왕릉은 함창읍의 한적한 일상 속에서 과거와 현재를 잇는 다리가 되고 있다. 이곳을 찾는 이들이 역사의 숨결을 느끼며 가야사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박찬화 기자  multikore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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