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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사, 가야사 다룬 2권 제외하고 발간 결정

김해시사 편찬위원회는 12월 3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열린 회의에서 김해시사 발간 여부를 두고 거수투표를 진행한 결과, 가야사를 다룬 2권을 제외하고 나머지 권만 발간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김해는 가야왕도로 불리며 가야사의 중심지로 꼽히는 지역이다. 김해시사는 2017년부터 2023년까지 편찬 작업을 거쳤으며, 완성된 지 1년이 넘은 상황에서 발간 여부가 논의되어 왔다. 특히 2권은 가야사를 다루고 있지만, 내용이 식민사관에 기반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회의에서는 공무원 측이 2권을 제외하고 발간하자는 의견을 제시한 반면, 학자들은 전권 발간을 주장했다. 공무원들은 "가야왕도로 불리는 김해의 가야사가 식민사관에 기반해 발간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한 반면, 학자들은 전권을 모두 발간을 해야한다는 입장이었다.

최종 거수투표 결과, 2권을 제외하고 발간하자는 안이 찬성 9표, 반대 5표, 기권 4표로 통과됐다. 이로써 시민단체와 지역사회의 요구가 받아들여지게 됐다.

이번 결정을 통해 가야사 속의 식민사관 청산이라는 과제가 진전을 이룬 데 대해 많은 이들이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특히 경남 지역에서 활동해 온 시민단체의 단결과 투쟁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용중 가야사 전국연대 대표는 "가야사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에 동참해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역사 바로세우기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식민사관청산 가야국사 경남연대와 전국연대 가야사바로세우기불교연대 가락국사바로세우기 가락종친회비상대책위원회 회원 10여 명이 27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김해시사 2권 가야사 재집필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는 장면
지난 11월 11일 열렸던 김해시사 토론회

 

 

 

박찬화 기자  multikore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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