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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역사시민운동가상, 이병선 부산대 명예교수 제1회 수상자로 선정

바른역사학술원(원장 이덕일)이 올바른 역사 정립과 역사 바로세우기에 헌신한 인물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바른역사시민운동가상’의 첫 번째 수상자로 이병선 부산대 명예교수(97)를 선정하고, 12월 6일 시상식을 진행했다.

바른역사시민운동가상은 전국 10여 개 역사 바로세우기 시민단체의 대표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수상자를 선정하며, 우리 역사를 지키기 위해 평생 헌신한 인물들에게 수여된다. 이 상은 역사 왜곡과 식민사학에 맞서 싸우며 국민적 자각과 시민운동을 이끌어 온 공로를 기리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최근까지 한국 역사학계는 일제 식민사관이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특히 고대사를 왜곡하는 임나일본부설, 전라도와 김해를 왜의 식민지로 묘사한 사례 등은 학계와 시민사회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이러한 문제들을 계기로 역사 바로세우기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었고, 시민단체와 학술조직이 힘을 합쳐 이 상을 제정하게 되었다.

제1회 수상자인 이병선 명예교수는 1987년 『임나국과 대마도』, 2005년 『대마도는 한국의 속도였다』 등을 통해 임나일본부설과 독도 영유권 주장을 비판하는 학문적 연구를 지속적으로 발표해왔다. 특히 그는 30년간 한일 고대 지명 연구를 통해 임나일본부설의 핵심 주장인 "고대 야마토왜가 가야 지역을 식민지로 삼았다"는 설을 부정하고, 임나는 가야가 아닌 대마도임을 학문적으로 증명했다.

또한 그는 한국과 일본 양국의 고대 지명을 연구하며, 독도가 역사적으로 한국 영토임을 뒷받침하는 수많은 논문과 저서를 발표했다. 이병선 교수는 자신의 연구 성과를 일본어로 번역해 자비로 출판하는 등 일본 내에서도 올바른 역사관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으며, 학술대회와 신문 기고를 통해 꾸준히 메시지를 전달해왔다.

이병선 교수는 수상 소감을 통해 “바른역사시민운동가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며, 제가 평생 해온 작은 노력을 인정받아 감사하다”고 전했다. 백수를 눈앞에 둔 그는 최근에도 자신의 연구를 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로 공개하는 등 여전히 한국사 바로세우기에 힘을 쏟고 있다.

바른역사학술원은 이번 시상이 이병선 교수의 업적을 조명함으로써 시민사회의 역사 바로세우기 운동을 더욱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한국사를 올바르게 정립하고 전파하기 위한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번 시상식은 왜곡된 역사에 맞선 시민운동과 학문적 노력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며, 한국사 연구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는 중요한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박찬화 기자  multikore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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