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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변화의 중심에 서다

한때 기성세대는 MZ세대를 향해 냉소적인 시선을 보내곤 했습니다. “생각 없이 사는 애들”, “자기만 아는 세대”, “우리가 만들어준 좋은 세상 속에서 편하게 사는 이기적인 세대”라는 편견이 그들을 바라보는 주된 시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MZ세대가 주도하는 탄핵 집회와 같은 사회적 움직임은 이런 고정관념을 완전히 뒤집고 있습니다.

탄핵 집회에서 보여준 MZ세대의 열정과 조직력은 단순히 한 세대의 분노나 반항을 넘어서, 사회적 책임감을 가진 시민의식의 발현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기존의 정치적·사회적 권위에 순응하지 않으며, 부조리와 부정의를 향해 용감히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과거 기성세대는 MZ세대가 현실 문제에 무관심하고, 디지털 세상 속에 갇혀 있는 개인주의적 세대라고 여겼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집회와 같은 현실 세계의 행동으로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며, 기성세대에게 “MZ세대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MZ세대는 디지털 네이티브로서의 강점을 활용하여 빠르게 정보를 공유하고, 효율적으로 행동합니다. 이들은 단순히 현상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며, 그 과정에서 보여주는 연대와 참여는 기성세대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신들의 목소리가 세상을 바꾸는 데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지 체감하고 있습니다. 과거 세대가 정치와 사회 문제를 주저하거나 체념 속에서 방관했다면, MZ세대는 문제를 직시하고 행동으로 연결하는 용기를 가진 세대입니다.

이제 기성세대는 MZ세대를 단순히 “도와줘야 할 대상”으로 보는 시선을 거둬야 합니다. 그들은 이미 자기 목소리를 낼 줄 아는 주체적인 세대이며, 자신만을 위하는 세대가 아니라 사회적 책임감을 가진 세대입니다. 오히려 기성세대는 그들의 새로운 방식과 열정을 배우고, 이들과 협력하여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나가야 합니다.

탄핵 집회에서 우리는 MZ세대가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는지를 목격했습니다. 그들은 더 이상 ‘미래를 준비하는 세대’가 아니라, ‘현재를 바꾸는 세대’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들의 열정과 용기는 단순히 한 순간의 흐름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기성세대가 그들에게 가지던 편견을 거두고, 이들과 함께 나아갈 때, 우리는 진정한 세대 간 협력과 사회적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이미 세상을 바꾸기 시작한 MZ세대가 있습니다.

최가온 기자  gaonru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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