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북아역사재단의 웹사이트 ‘동북아역사넷’이 고구려 장수 출신으로 널리 알려진 대조영에 대해 ‘말갈 출신’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내용은 동북아역사넷의 역사 자료 페이지 중 ‘동모산(돈화)’ 항목에 기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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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핵심은 대조영이 말갈 출신으로 명시된 점이다. 역사학계에 따르면 대조영은 고구려 유민으로 알려져 있으며, 발해 건국 당시에는 고구려 유민과 말갈 세력을 통합하여 발해라는 국가를 세운 지도자이다. 그러나 일부 중국 측 사료 및 동북공정의 역사 왜곡 과정에서 대조영을 말갈인으로 기술하며 고구려와 발해의 정통성을 약화하려는 시도가 있어왔다.
이에 대해 역사학자와 네티즌들은 즉각 반발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 네티즌은 “한국의 역사 기관에서조차 남의 나라 역사처럼 기술하고 있다”며 “이는 역사적 정통성을 스스로 부정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역사적 사실에 대한 정확한 표현과 더불어 주변국의 역사 왜곡에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한 역사 연구자는 “대조영은 고구려의 후예로서 고구려 멸망 이후 유민들과 함께 발해를 세운 인물”이라며, “공식적인 역사 자료에 근거 없는 표현이 사용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박찬화 기자 multikore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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