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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2월 21일)은 동짓날입니다. 오후 6시 20분 33초를 기점으로 입절하는 동지는 24절기 중 22번째 절기로,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긴 날입니다. 옛날에는 설, 한가위, 한식, 단오와 더불어 5대 명절로 꼽혔으며, 음양적 의미에서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작은 설"로 여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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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문화중심채널STB상생방송 본사 앞에 동지를 밝히는 등이 달려있다 |
동짓날의 역사와 의미
동짓날은 양력으로 대개 12월 21일이나 22일에 해당하며, 음력 11월에 속합니다. 옛 사람들은 동지의 밤이 가장 길고, 이를 기점으로 낮이 점차 길어지기 시작한다는 점에서 동지를 한 해의 시작으로 여겼습니다. 특히, "동짓달 긴긴 밤에~"라는 구절처럼 긴 밤과 관련된 전통 노래와 이야기가 전해 내려옵니다.
동지 풍속: 팥죽과 새알심
동짓날의 대표적인 풍속은 팥죽을 쑤어 먹는 일입니다. 팥죽은 붉은 팥의 기운이 잡귀를 물리치고 질병을 예방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찹쌀로 만든 새알심은 나이 숫자에 맞게 넣어 먹습니다. 이는 한 살을 더 먹는다는 뜻의 '동지 첨치(添齒)'와 연결됩니다.
또한, 팥죽은 가족과 함께 나눠 먹기 전에 사당과 집 안팎, 대문 등에 뿌려 잡귀를 쫓는 의식에 사용되었습니다. 한편, 아직 탈상하지 않은 집에서는 팥죽 대신 녹두죽을 쑤어 귀신을 달래는 풍습도 있었습니다.
동짓날의 점복과 전통 신앙
동짓날에는 자연현상을 통해 다음 해의 운세를 점치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보리뿌리를 뽑아 풍흉을 점치거나 날씨를 보고 풍년이나 흉년을 예측했습니다. 특히, 동짓날이 따뜻하면 전염병이 돌 가능성이 높다고 믿었고, 추운 날씨와 눈은 풍년의 길조로 여겼습니다.
또한, 동짓날 밤에는 호랑이가 장가가는 날이라는 전설이 전해지며, 이와 관련된 금기 사항도 있었습니다. 예컨대, 이 날 부부관계를 삼가는 풍속이 있었는데, 이는 호랑이처럼 자식이 적게 태어난다는 믿음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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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의 현대적 의미
오늘날 동짓날은 전통 풍습이 일부 사라졌지만, 팥죽을 통해 가족의 안녕을 기원하고 한 해의 끝자락에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날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인 동지의 의미를 되새기며, 풍성한 팥죽 한 그릇으로 건강과 행복을 기원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한 해의 마무리를 지으며 다가올 을사년 새해를 준비하는 동짓날, 작은 설의 따뜻함이 모든 이들의 가정에 전해지길 바랍니다.
김만섭 기자 kmslov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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