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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아래의 가장 슬픈 노래

하늘 아래의 가장 슬픈 노래

푸른 하늘을 가르는 날개,
희망을 싣고 떠난 여행길.
그러나 차가운 운명은
바람처럼 몰아쳐, 비극으로 물들였네.

사랑과 웃음, 따스한 손길,
그 모두가 하나 된 시간 속에서
어린아이의 꿈과 가족의 추억,
이제는 흩어진 잿빛 구름이 되었구나.

조류의 날갯짓이 부른 경고,
마지막 선택은 목숨을 건 의지.
그러나 차가운 활주로의 외벽은
그 용기를 꺾고 불꽃으로 삼켰다.

하늘에서 들려오는 한숨 소리,
남겨진 자들의 끝없는 눈물.
그들을 안아주는 바람이 되고 싶지만,
마음은 그저 묵묵히 떨릴 뿐.

오늘 우리는 가만히 속삭이며
그들의 이름을 되뇌인다.
부르지 못할 이름들, 잊혀지지 않을 목소리들,
깊은 어둠 속에서 조용히 그날의 기억들.

이 하늘은 더 이상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하겠지만,
우리는 결코 눈을 감지 않으리.
그리움 속에서 울리는 슬픈 숨결,
잊혀질 수 없는 사고의 비극을 품으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박찬화 기자  multikore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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