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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한국사: 전근대편 1》 낙랑군 평양설 버젓이 실어낙랑군 평양설, 여전히 한국사에서의 왜곡으로 남아 있어

한국사에서의 왜곡된 주장 중 하나인 '낙랑군 평양설'이 여전히 교과서와 대중용 역사 서적에 반복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최근 발간된《시민의 한국사: 전근대편 1》에서도 이러한 오류를 확인할 수 있었다.

시민의 한국사 1: 전근대편 / 한국역사연구회 / 돌베개  / 2022년 06월 24일

책의 지도를 보면, 낙랑군이 평양 지역에 위치한 것으로 표기되어 있다. 이는 역사적 사실과 맞지 않는 주장으로, 낙랑군의 위치를 한반도 북부로 잘못 해석함으로써 한국사의 독립성과 정체성을 왜곡하려는 시도로 간주된다.

낙랑군 평양설은 한사군의 중심지(핵심치소)인 낙랑군이 지금의 북한땅 평양 지역에 위치했다는 주장이며, 이는 일제강점기 때 일본 학자들에 의해 더욱 치밀하게 꾸며진 이론이다. 중국의 식민지 한사군(낙랑군) 한반도설과 일본의 식민지 임나일본부설(임나 한반도설)을 통해서 한국인들이 식민지를 운명으로 받아들이게 하는 침략이론이 일제식민사관이다.

이들은  한반도가 수백년간 중국 식민지였다는 주장을 강화하기 위해 이 주장을 내세웠다. 이와 같은 왜곡된 주장이 최근까지도 일부 역사 지도나 교재에 반영되고 있다는 사실은 심각한 문제다. 《시민의 한국사》의 지도가 이를 다시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학문적 검증과 대중 역사교육 간의 간극을 극명하게 드러낸다.

다수의 뜻있는 학자들은 낙랑군이 한반도가 아닌 요동 지역에 있었다는 점을 문헌적, 고고학적 증거를 바탕으로 주장해왔다.

낙랑군 평양설을 바로잡는 것은 단순히 역사적 진실을 찾는 문제를 넘어 한국사의 주체성을 확립하는 데 필수적이다. 특히, 대중적으로 유통되는 역사서에서 이러한 오류가 지속적으로 나타날 경우, 잘못된 역사 인식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

한국사 관련 책자를 발간하는 출판사와 연구자들은 반드시 최신 학계의 연구 성과를 반영하고, 오류에 대해 엄격히 검증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한국사의 정체성과 주체성을 바로 세우는 데 앞장서야 할 것이다.

 

 

 

 

 

박찬화 기자  multikore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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